씽크포비엘·군산대, 인공지능(AI) 신뢰성 검증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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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포비엘·군산대, 인공지능(AI) 신뢰성 검증 교육 실시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06.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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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재학생에 AI테스팅 교육
밸런스 데이터 기반 검증 기법 소개
AI 편향 극복 역량 확보 계기"
사진=씽크포비엘
사진=씽크포비엘

소프트웨어(SW) 공학 전문기업 씽크포비엘(대표 박지환)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전북 군산대에서 ‘AI 신뢰성 검증 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라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 지원을 받아 군산대 ICT특성화취업연계형사업단(이하 ICT사업단)과 군산대 IT융합통신공학전공이 주관한 지역특성화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취업연계형) 프로그램으로, IT·소프트웨어 관련 학과 재학생 30여 명이 수강한다. 씽크포비엘은 이론과 실습이 병행하는 과정으로 체험 학습을 통해 원리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 실습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론 AI·빅데이터, 머신러닝·딥러닝 기본 개념, AI 활용 분야, 검증용 데이터셋에 대한 밸런스 기반 AI 신뢰성 평가 방법, SW 기능 안전성 테스트 지원 도구 활용 등을 교육한다.

이와 함께 씽크포비엘은 교육에서 자체 개발 ‘데이터 밸런스’ 기술을 활용한 AI 신뢰성 검증 기법과 AI·빅데이터 기반 SW 품질 관리 및 SW 세이프티 검증 도구인 ‘세타(CETA)’를 소개키로 했다. 데이터 밸런스는 AI가 적용되는 분야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을 기술적·객관적으로 설계·검증해 AI 편향 등을 잡아낼 수 있는 기술이다. 지난해 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단체 기술 표준으로 제정된 바 있다.

현재 IT업계는 4차 산업혁명, AI·빅데이터 기술 발전과 맞물려 ‘기술의 신뢰성’ 검증이 새로운 시사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검증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태다. 이에 이번 교육이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에서 처음 이뤄진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무엇보다 선도 기술인 ‘데이터 밸런스’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조주필 군산대 ICT사업단장(IT융합통신공학전공 교수)은 “유럽연합(EU)이 AI 관련 규제안을 발의하는 등의 글로벌 추세에 따라 AI가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적합성 평가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충족시키는 현장 중심 기술이 부재한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관련 기술이 나오겠지만, 현시점 유일한 구체적 기술인 ‘데이터 밸런스’를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이를 통해 내부 역량을 키워보자는 취지로 교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미래는 소프트웨어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회가 될 것인데, 따라서 AI 신뢰성 검증 기술은 윤리적 관점에서 ‘착한 기술’로 인식돼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도덕적 필수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며 “미래 수요가 큰 AI 신뢰성 검증 기술에 대한 인식 확대와 재고를 통해 다양한 진로 계획을 수립하도록 돕고, 수도권 지역 학생 대비 상대적으로 특화된 역량을 확보케 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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