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포비엘-KOIIA, 디지털혁신기술위원회 발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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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포비엘-KOIIA, 디지털혁신기술위원회 발대식 개최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7.0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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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지능화협회, 업계 첫 실무기구 '디지털혁신기술위' 발족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 초대 위원장 선임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제조산업 디지털전환 촉진
30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열린 '디지털혁신기술위원회 발대식'에서 박지환 디지털혁신기술위원회 위원장 겸 씽크포비엘 대표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씽크포비엘

씽크포비엘과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는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디지털혁신기술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디지털혁신기술위원회는 디지털전환(DX)을 위한 기술 연구 실무협의체다. 산업계를 대변하는 협회 중 실무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지난해 실무 협의체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두차례 사전모임을 통해 준비작업을 마쳤다.

소프트웨어 공학 전문기업인 씽크포비엘은 위원회 설치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초대 위원장을 맡아 2년 간 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위원회는 20여 명으로 구성되며 체계를 갖추는대로 30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위원회 설치는 ‘디지털 대전환’으로 대표되는 산업혁명에 대비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의 영향을 받았다고 씽크포비엘은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뉴딜 정책의 시행과 인공지능(AI), 산업계 디지털전환, 기업 간 산업 지능화 정보 공유, 민간 기구의 역할을 강조했다.

위원회는 미래 AI 기술 핵심을 제원이나 성능이 아닌 신뢰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위원회는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AI 기반 소프트웨어 환경변화에 대응하도록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호 협력과 정보교류, 기술이전 등 동종·이종 산업 간 교류를 강화한다.

민간기업을 위한 AI 기술 도입과 글로벌 컨설팅에도 나선다. 위원회는 민간 부문에서 정부와 학술기관 사이 구심점 역할을 하고, 산업현장의 의견을 전달한다. 또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AI 편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신뢰성 평가’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데이터의 편향배제와 신뢰성 확보 방안을 모색한다.

박지환 디지털혁신기술위원회 위원장은 “산업계 지능화는 지금까지 데이터 축적·활용이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AI 신뢰성이나 편향성, 데이터 가치 책정 등이 새로운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며 “위원회는 사회, 기술, 정책적 문제에 대응하고, 미래기술 민간 추진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회장은 “산업 가치사슬 전반에서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지능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데이터 품질 확보와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씽크포비엘은 2018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공학 전문기업으로 AI와 빅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와 소프트웨어 세이프티 검증 도구(CETA)를 활용해 AI 신뢰성을 검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소프트웨어 공학 컨설팅 등이 가능한 데카콘 서비스와 ‘Pig-T’, ‘Cow-T’, ‘Milk-T’ 등 씽크팜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8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테스팅포럼’과 ‘농생명SW융합기술혁신포럼’ 등을 운영했고, 아시아 소프트웨어 공학 네트워크인 ASQN에 한국 대표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밖에 한·중 농생명 SW 공동 워크숍, 한·베트남 농생명 SW 공동연구, 한·태국 농생명 SW 기술 교류 등 국제 활동을 수행했고, 세 차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산업부 인가 조직으로 산업 디지털전환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회장사인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SK텔레콤, 네이버, 안랩, 지멘스, 한컴, 풀무원 등 180여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씽크포비엘은 KT, LS산전, 국가기술표준원 등과 함께 부회장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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