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ESG위원회 신설... 신규 사외이사 4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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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ESG위원회 신설... 신규 사외이사 4명 선임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1.06.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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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외이사 5명 구성... 위원장에 신미남 사외이사 선임
내부거래위원회·감사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설치
사진=시장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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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사외이사 중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했다. ESG는 '친환경적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기업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개선해야 한다'는 기업 경영 원칙이자 비재무적 핵심 평가지표이다. 최근 미국·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에서 확산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ESG 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 기구로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가치, 주주가치, 지배구조 관련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반기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수시로 열 계획이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신미남, 여미숙, 안덕근, 한승수 이사)과 사내이사인 CEO 김종현 사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신미남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왼쪽부터) 신미남 전 케이옥션 대표, 여미숙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승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사진=LG에너지솔루션
(왼쪽부터) 신미남 전 케이옥션 대표, 여미숙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승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이사회에서 내부거래위원회,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설치에 대해서도 결의했다. 내부거래위원회는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공정거래법상 사익편취 규제 대상 거래 △상법상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기타 법령상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내부거래 등을 심의한다.

내부거래위원회는 사외이사 3인(여미숙, 안덕근 한승수 이사)과 사내이사인 CFO 이창실 전무 등 총 4인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여미숙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감사위원회는 내부 통제와 경영 투명성 제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는 선임 절차의 정당성과 공정성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감사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한승수, 신미남, 여미숙, 안덕근 이사)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에는 한승수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는 사외이사 2인(안덕근, 신미남 이사)과 기타비상무이사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에는 안덕근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전 ESG 영역에 걸쳐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시장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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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외이사 4명 신규 선임··· 절반은 여성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미남 전(前) 케이옥션 대표, 여미숙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승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신미남 전(前) 케이옥션 대표는 신재생 에너지 업계 전문가다. 듀산퓨얼셀 BU 사장, 맥킨지 컨설턴트를 역임했다.

여미숙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낸 법률 전문가로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통상 전문가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한승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회계·재무 전문가다. LG에너지솔루션의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사외이사 4명 중 절반인 2명(신미남, 여미숙 이사)을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과 전문성을 지닌 여성 전문가들의 이사회 참여를 확대해 이사회의 다양성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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