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자율보행 로봇으로 터널공사 안전·품질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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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자율보행 로봇으로 터널공사 안전·품질관리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5.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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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족 보행 자율주행 로봇...안전사고 방지 효과
'포천~화도 고속도로' 현장에 시범 적용 중
자율보행 로봇을 활용한 지형 스캔 모습.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무인으로 작동하는 자율보행 로봇을 이용, 터널공사 안전·품질 관리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자율보행 로봇은 레이저로 지형을 측정하는 라이다(LiDAR)와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해 터널 내부의 시공오류, 균열 등을 점검할 수 있다. 특히 바퀴 대신 4족을 달아 장애물이나 복잡한 지형에서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건설은 ‘포천~화도 고속도로 4공구’ 현장의 터널공사에 자율보행 로봇을 시범 적용하고 있다. 라이다 탑재 드론으로 지형·토공량량을 파악해 사업부지 정보를 제공하는 ‘포스-사이트(Pos-Site)’ 시스템도 개발해 설계 및 시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점검하고 있다. 

자율보행 로봇은 발파 작업 인력 투입 전 위험요소를 사전에 확인해,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자율보행 로봇과 별도로 스마트 건설 기술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토지에 대한 정밀 굴착이 가능하도록 무인굴삭기에 스마트 계측기를 장착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장 작업자의 안전과 작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며 “모든 공사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ESG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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