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길주 하나카드 사장 취임... "손님·직원이 최고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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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주 하나카드 사장 취임... "손님·직원이 최고의 가치"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4.1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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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없이 현장·소통 경영 행보
데이터·지급결제 사업 역량 집중
손님케어센터 방문해 본원 경쟁력 강조
내부역량 강화·고객 중심 경영 실천 주력
하나카드 을지로 본사 전경, 권길주 하나카드 신임 사장. 사진=시장경제신문 DB, 하나카드 제공
하나카드 을지로 본사 전경, 권길주 하나카드 신임 사장. 사진=시장경제신문 DB, 하나카드 제공

권길주 하나카드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

앞서 하나카드는 지난 14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권길주 두레시닝 전(前)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권길주 하나카드 사장은 15일 첫 공식 일정으로 손님케어센터(콜센터)를 방문했다. 형식적인 취임식 없이 현장·소통 경영을 수행한 것이다.

손님케어센터를 방문한 권길주 사장은 "하나카드 미래를 좌우하는 최고의 가치는 손님"이라며 "최접점에 있는 손님케어센터 직원들이 내 가족과 같이 성심을 다해 응대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권길주 사장은 본사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에게 "신임 사장으로서 직원들의 업무 고충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개선하려고 한다"며 "직원과 하나카드가 함께 성장하는 모멘텀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고객 중심'이라는 기본으로 돌아가 모든 업무의 의사결정을 고객 입장에서 추진하고 직원 스스로 다니기 좋은 직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지난해 하나카드는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했지만 올해 상황은 녹록치 않다. 가맹점 수수료율 재산정 등 업계 전반에 걸친 어려움이 산적해 있어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그는 "내부 역량은 물론 회사 성장의 근간이 되는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가야 하며 데이터와 지급 관련 사업에 대한 전략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길주 사장은 1985년 외환은행 입사 후 ▲하나은행 ICT 그룹장, ▲하나은행 Inovaton& ICT그룹 부행장, ▲하나금융지주 ICO 부사장직을 거쳤다. 35년간 금융 분야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쌓은 금융 분야 전문가다.

특히 현(現) 하나카드 전신인 하나SK카드에서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하면서 당시 신생 기업이던 하나SK카드가 본 괘도에 진입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카드산업에 대한 이해도도 깊어 향후 하나카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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