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통영, 상승 정체 구간 우회도로 2026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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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통영, 상승 정체 구간 우회도로 2026년 개통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1.04.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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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도 58호선 올 상반기 왕복 4차로 도로 착공
거제시 연초면 송정IC~문동동 국도 14호선을 연결하는 국지도 58호선 노선도. 이 도로는 송정리와 문동동을 잇는 총연장 5.77km왕복 4차선 도로이며 상동동~장평동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연결된다. 사진=거제시청
거제시 연초면 송정IC~문동동 국도 14호선을 연결하는 국지도 58호선 노선도. 이 도로는 송정리와 문동동을 잇는 총연장 5.77km왕복 4차선 도로이며 상동동~장평동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연결된다. 사진=거제시청

부산과 경남 통영을 오갈때 상승 정체 구간인 거제 도심을 피해 거가대교를 탈 수 있는 우회도로가 이르면 오는 2026년 개통한다. 이 도로가 뚫리면 거제와 함께 통영~부산도 시간이 30분 단축된다.

1일 거제시에 따르면 거가대교 송정IC와 국도 14호선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 건설 사업이 상반기 중 첫 삽을 뜬다. 국지도 58호선은 송정리와 문동동을 잇는 총연장 5.77km(교량 10개 1.67km, 터널 4개 4.2km) 왕복 4차로 도로다.

국지도 58호선은 지난 2016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됐지만, 국비 지원 규모와 시비 부담금을 확정하지 못해 지지부진했다. 최초 2298억 원이던 사업비가 노선 변경과 물가 상승률이 반영되면서 3140억 원으로 증액됐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 기획재정부는 거제시가 노선 변경 원인을 제공했다며 시비 부담을 925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신설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과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지난해 거제시로 사업을 이관했다. 거제시는 이를 토대로 지난해 6월부터 편입토지 등 손실보상 협의를 개시했다. 현재까지 전체 268필지 중 158필지에 대한 보상을 끝낸 상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주력 산업인 조선업 장기 침체로 많은 어려움에 처한 지역 경제를 회생시키고 지속 성장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국가기간망 구축사업의 조속한 시행이 절실하다”며 “당분간 국책 SOC 사업 유치와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현안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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