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입구역 맛집, 쯔쿠시] 남영동서 만나는 '후쿠오카'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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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입구역 맛집, 쯔쿠시] 남영동서 만나는 '후쿠오카' 요리
  • 이성복 기자
  • 승인 2021.02.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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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한잔] 일본인들 정겨워하는 가정식 안주
사진= 이성복기자.
사진= 이성복기자.

[숙대입구역 맛집, 쯔쿠시] 일제 때 지었다는 목조 건물의 1층은 다다미와 테이블, 좁은 계단을 타고 종종 올라가야 하는 2층은 다다미방이다. 제1세대 이자카야로 알려진 노포다. 아스파라거스, 간장에 졸인 참치, 마즙을 기본찬으로 낸다. 낫또, 마, 오크라, 모즈쿠(해조류)를 비벼먹는 전채요리가 시그니처 메뉴다. 고추 같기도 하고 콩 같기도 한 오크라가 낫또의 부드러움과 마의 끈기, 해초의 아삭함과 잘 어울린다. 일본과 인연이 많았던 여사장이 후쿠오카의 가정식 요리에 반해 주점을 차리게 됐다고 한다.

'쯔쿠시'는 일본에서 봄에 가장 먼저 싹이 나는 봄나물을 일컫는다고. 사장은 재일교포 주방장을 향해 일본말로 주문을 외치고, 돌아서서는 손님에게 소곤소곤 요리를 설명하기도 하고 소박한 대화를 주고 받기도 한다. 이게 이자카야 스타일이다. 폰즈소스 아구간, 계란명란말이, 미소된장 가지, 도미머리 조림… 일본 여행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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