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통 갈비, 도시락으로... 가성비 잡은 '대구 하늘타리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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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통 갈비, 도시락으로... 가성비 잡은 '대구 하늘타리레이디'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3.15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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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맛집 소문... 코로나 등 악재 겹쳐
배달 특수 겨냥 도시락 론칭... 대박 조짐
떨어진 매출... 도시락 인기로 다시 반등
매장 인테리어... 여성 취향 저격해 인기
사진=하늘타리 레이디 도시락
사진=하늘타리 레이디 도시락

'대구 맛집'으로 알려진 하늘타리 레이디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내놓은 도시락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하늘타리 레이디는 20년 전통의 돼지갈비 대구 맛집으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돼지갈비 외에도 소갈비, 한정식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레스토랑 느낌의 인테리어와 카페 테리어, 다양한 반찬과 디저트 등으로 여성 고객들에게는 '우선 예약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높은 인기를 끈 식당이지만 코로나와 주변 음식점과의 경쟁 등이 겹치면서 위기가 맞았다. 

하늘타리 레이디는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고민 끝에 식당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고스란히 도시락에 담은 세트를 내놓았다. 그동안 식당에서 여성들과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소갈비찜과 소떡갈비, 돼지갈비찜, 코다리 등을 도시락으로 제작해 개인과 단체에 배달하고 있다. 

도시락 전략은 적중했다. 주춤했던 매출은 본격적인 배달이 시작되면서 상승하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인근 학교와 회사는 물론 대구시 전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늘타리 레이디 측은 1만1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과 고객들이 선호하는 메뉴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하루 평균 수백개의 주문을 받고 있으며, 코로나 위기 극복의 1등 공신이 되고 있다.

대구 하늘타리 레이디 김혁 매니저는 “도시락은 개발 단계부터 식당에 가지 않고도 식당에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담겠다는 생각으로 포장은 물론 샐러드 하나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면서 “모든 고기와 반찬은 냉동이 아닌 직접 식당에서 제조한 수제 도시락으로 한번 맛본 이들은 계속 찾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 이전까지는 아니지만 도시락 메뉴 판매 시작 후 주위 반응이 계속 좋아지고 있어 매출이 많이 오른 상황”이라면서 “하늘타리 레이디는 시니어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이번 도시락은 젊은 고객들을 입맛도 사로잡고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늘타리 레이디 반야월점은 점심, 저녁 상관없는 한정식 메뉴와 대구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생갈비 메뉴가 고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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