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착한화폐' 소양에너지페이 인센티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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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착한화폐' 소양에너지페이 인센티브 활용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1.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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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약 참여 시민에 인센티브 지급
착한화폐 이용 용이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지역화폐 활용도 강화
사진=KT
사진=KT

KT가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인 착한페이를 통해 강원도 춘천시의 '소양에너지페이'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소양에너지페이는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절약에 참여하는 시민들에 전자화폐방식으로 지급해주는 인센티브다. 정책참여 인센티브로 지역화폐 플랫폼이 활용되는 것은 소양에너지페이가 처음이다.

에너지 전자화폐인 소양에너지페이는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및 확산, 에너지 이용체계의 선순환을 만들기 위한 지급형 지역화폐다. 29일부터 지급되는 소양에너지페이 최초 지급대상은 총 3612가구이며 규모는 약 2억원이다.

소양에너지페이 사용법은 간단하다. 재래시장 및 지역 식당, 미용실, 병원 등 사전 등록된 가맹점에서 소양에너지페이 앱을 실행해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결제금액과 사용화폐를 입력하고 본인인증을 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기존 자자체에서 발행하는 정책참여 인센티브는 주로 현금, 종이 상품권, 선불카드 형태였다. 반면 발행과 관리가 쉽지 않은데다 현금은 다른 지역에서 사용을 제한하기는 어려웠다. 소양에너지페이의 경우 KT의 착한화폐 플랫폼을 활용해 지급과 이용이 쉬운 편이다. 가맹점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양에너지페이를 포함해 8개 지자체에서 이용 중인 KT의 착한페이 플랫폼은 할인, 인센티브 등 다양한 혜택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구매형 화폐뿐 아니라 공무원 복지포인트, 농민수당 등으로 착한페이 사용처를 늘리고 있다.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화폐인 만큼 애향심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효과도 얻고 있다.

김종철 KT 블록체인비즈센터장 상무는 "춘천시의 소양에너지페이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의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서비스가 기존 지역사랑상품권뿐 아니라 지자체의 정책참여 인센티브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K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화폐의 안전한 운영과 활용도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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