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은 건축물 용도와 구조별 신축 표준단가 등을 최신자료로 개정한 '2020년도 건물신축단가표'를 발간한다고 4일 밝혔다.

건물신축단가표는 지난 1969년 한국부동산원 설립 이래 50년 간 발간해 온 책자로, 감정평가, 금융여신, 손해사정, 감리비 산출기준 등에 활용되고 있다.

2020년도 건물신축단가표는 새로운 유형인 주거용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시설을 포함한 건물 426종의 신축 표준단가와 태양광 설비, 전기, 냉난방 등 부대설비 보정단가 및 참고사진과 도면 등을 수록하고 있다.

건물신축단가는 전년 대비 평균 3.31% 상승했다. 용도별로는 동물관련시설(4.44%), 노유자시설(4.12%), 교육연구시설(3.88%), 공장(3.83%) 순으로 상승했다. 구조별로는 조적조(시멘트블록)(4.02%), 경량철골조(3.95%), 철골조(3.95%) 순이다.

한편 건물신축단가표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해 구입할 수 있다. 금융기관 등 건물신축단가표를 활용하는 기관은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한국부동산원의 설명이다.

김학규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건축물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활용분야를 발굴하고 시의적절한 가격정보를 제공하겠다”며 "건물신축단가표가 건물 가치산정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