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값, 21주 연속 올랐다... 전세도 덩달아 상승
상태바
부산 아파트값, 21주 연속 올랐다... 전세도 덩달아 상승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11.08 0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세도 0.25% , 한국감정원 매매가 전주비 0.37% 올라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최근들어 부산지역 아파트값과 전세값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지난 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부산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37% 상승했다.

부산은 지난주에도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0.30%를 기록했다.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지난 6월 15일 이후 계속돼 21주 연속 상승하는 중이다.

지역별로는 해운대구(0.84%), 수영구(0.61%), 연제구(0.59%), 남구(0.52%), 동래구(0.50%)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운대구는 우·반여·재송동 위주로 올랐다.

특히 남구 대연동 신축 아파트와 재개발 사업 기대감이 있는 동래구 온천동, 사상~해운대 지하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되는 부산진구 개금·당감동 대단지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전세가는 연제구가 0.51%로 가장 많이 올랐고 해운대구(0.45%), 수영구(0.37%), 남구(0.35%), 동래구(0.34%) 등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전세는 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으로 전국적으로 매물이 급감한 데 따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산 정관에서 부동산업을 운영하고 있는 방준호 대표는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지역 내 랜드마크와 유망 재건축 단지가 상승을 주도했지만, 최근엔 그동안 소외돼 왔던 대단지 구축 아파트로 열기가 옮겨 붙는 모양새”라며 “부산 부동산 시장이 2단계 상승기로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