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도 0.25% , 한국감정원 매매가 전주비 0.37% 올라
최근들어 부산지역 아파트값과 전세값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지난 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부산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37% 상승했다.
부산은 지난주에도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0.30%를 기록했다.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지난 6월 15일 이후 계속돼 21주 연속 상승하는 중이다.
지역별로는 해운대구(0.84%), 수영구(0.61%), 연제구(0.59%), 남구(0.52%), 동래구(0.50%)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운대구는 우·반여·재송동 위주로 올랐다.
특히 남구 대연동 신축 아파트와 재개발 사업 기대감이 있는 동래구 온천동, 사상~해운대 지하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되는 부산진구 개금·당감동 대단지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전세가는 연제구가 0.51%로 가장 많이 올랐고 해운대구(0.45%), 수영구(0.37%), 남구(0.35%), 동래구(0.34%) 등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전세는 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으로 전국적으로 매물이 급감한 데 따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산 정관에서 부동산업을 운영하고 있는 방준호 대표는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지역 내 랜드마크와 유망 재건축 단지가 상승을 주도했지만, 최근엔 그동안 소외돼 왔던 대단지 구축 아파트로 열기가 옮겨 붙는 모양새”라며 “부산 부동산 시장이 2단계 상승기로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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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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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