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맛집, 원소리막국수] 시골 맛 지켜낸 막국수·두부·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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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맛집, 원소리막국수] 시골 맛 지켜낸 막국수·두부·수육
  • 이성복 기자
  • 승인 2020.10.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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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한잔] 금학산 인근… '홍천 제4경'의 마무리 요리
원소리막국수. 홍천 맛집. 사진= 이성복기자.
원소리막국수. 홍천 맛집. 사진= 이성복기자.

[홍천군 북방면 맛집, 원소리막국수] 홍천의 유원지 길목, 대기표까지 받고 기다려야 하는 맛집이다. 막국수와 수육, 두부전골 등 맛깔나고 신선한 시골집의 정성과 매력이 가득한 식당이다. 촌두부도 만들고 푸성귀도 길러 자연의 생기가 살아있다. 배추김치 열무김치 총각김치 깻잎 무말랭이 등 철마다 달라지는 찬에 젓가락이 무섭다.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전골, 즉석에서 감자를 갈아 부추 당근 넣어 부친 감자전, 한방 내음 하나 없이 정갈한 돼지수육…. 팔봉산 생막걸리 반주 삼으니 금상첨화다. 막국수는 비빔으로 먹다가 육수를 더 붓고 물막국수로 끝낸다. 강원 천하 둘째가라면 서러울 맛이다. 가게 옆으로 금학산 등산로가 보인다. 홍천군의 6~7백미터 산세가 홍천강으로 가는 계곡마다 만들어낸 절경이 ‘홍천9경’이다. 금빛 학이 춤추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금학산(金鶴山)이다. 정상(652m)에 오르면 홍천강이 굽이치며 만들어내는 태극무늬 지형 ‘수태극(水太極)’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어 ‘홍천9경’중 ‘제4경’의 자리를 차지했다. 비발디파크, 라비에벨CC와 가깝다. 1990년에 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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