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맛집, 풍천가 서초점] 맑은 장어와 영양 가득 벌떡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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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 맛집, 풍천가 서초점] 맑은 장어와 영양 가득 벌떡탕
  • 이성복 기자
  • 승인 2020.10.1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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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한잔] 고창産 고집… 소금 등 재료 관리 믿음직
풍천가. 사진=이성복기자.
풍천가. 사진=이성복기자.

[양재동 맛집, 풍천가 서초점] "전북 고창의 양만장에서 기른 장어와 소금, 된장, 황토 등을 재료로 사용하고 항생제를 쓰지 않아 깨끗하고 육질 좋은 장어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집의 자랑이다.

장어 양식의 밀도를 넓히는 '순환지주식 방식'을 통해 기른 장어를 들여온다. 장어를 해체한 후 물로 씻지 않고 마른 행주로 닦아 3일간 축양시키는 게 맛의 비결이라고 한다. 장어 본연의 육질을 살리기 위해 소금구이만 파는데, 3년간 간수를 뺀 고창 삼양염업사의 소금만을 사용한다. 청계산 입구에서 2011년 개업한 가게가 본점이다. 서초점은 2016년 열었다. 

일본어로 '우나기'라 부르는 민물장어는 양식이 되지 않아 새끼를 잡아 기를 수 밖에 없다. 민물장어는 성체가 되면 남태평양으로 나가 산란하고, 새끼는 바다를 거슬러 올라와 고창 인근의 새만금 같은 민물로 올라와 서식한다. 장어뼈를 이용한 육수나 소스엔 칼슘 등 영향이 가득하다. 소시지와 전복구이를 곁들이고 벌떡탕을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 장어,미꾸라지,전복을 다 갈아넣은 보양식이다. 마무리는 열무김치국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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