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가성비'... 맘스터치, 싸이버거 40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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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가성비'... 맘스터치, 싸이버거 400원 인상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0.06.0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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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3개월만에 가격 인상 단행... 합리화·실질적 인하"
공채출신 이병윤CEO 발탁... 선임 첫날 ‘기습’ 가격 인상
ⓒ맘스터치. 매장 사진
ⓒ맘스터치. 매장 사진

햄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가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 운영사 해마로푸드서비스는 버거 단품 2종과 세트 4종에 대한 가격을 조정하고, 메뉴 리뉴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표 격인 싸이버거 단품을 기존 3400원에서 3800원으로 400원 인상하는 한편 세트 메뉴는 단품에서 2000원 더한 가격으로 일괄 조정했다. 이에 따라 불싸이버거는 3600원에서 3900원으로, 살사리코버거 세트는 6300원에서 6500원으로, 언빌리버블 세트는 7000원에서 7100원으로 인상됐다. 해당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버거류와 치킨류, 사이드류는 기존 가격과 동일하다.

또한 맘스터치는 메뉴 리뉴얼을 통해 버거류, 치킨류, 사이드류에서 고객에게 사랑받은 맘스터치 베스트 메뉴를 선별해 판매한다. 개편에 따라 버거 13종만 판매하고, 리샐버거·할라피뇨 통살버거·마살라버거 등의 품목은 판매를 중단한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2018년 2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단행하는 것"이라며 "맘스터치의 일부 버거 제품의 가격 조정 및 세트메뉴 가격 합리화는 실질적 인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마로푸드서비스를 인수한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는 1일 이병윤 사업부문 총괄사장(대표)를 선임했다. 사장 선임 첫 날 이뤄진 가격인상을 두고 가성비로 인기를 얻은 맘스터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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