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구리 열풍에 다시마 사용량 30%↑... 농심, 완도産 구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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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구리 열풍에 다시마 사용량 30%↑... 농심, 완도産 구매 돌입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0.06.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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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1~4월 150톤 사용... 지난해보다 30% 증가
완도 경매 참여해 '햇다시마' 400톤 확보 예정
사진=농심
사진=농심

농심이 짜파구리 인기에 너구리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1일부터 2달동안 진행되는 완도군 금일도 다시마 경매에 참여해, 다시마를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올 1~4 월 너구리 생산에 사용한 다시마 양은 총 150 톤으로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말 추가로 확보한 다시마까지 대부분 사용했다. 농심은 매년400 톤의 완도 다시마를 구매해 너구리 생산에 사용하고 있는데, 올해는 짜파구리 열풍으로 다시마 비축 물량이 연초부터 빨리 소진된 것이다. 이에 농심은 1일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열린 올해 첫 다시마 위판(경매) 에 참여해 햇다시마를 구매한다.

농심 구매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로 조업에 영향이 있을 수 있어서 다시마 시세 변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가격을 떠나 품질이 뛰어난 다시마를 선별 구매해 너구리를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한결 같은 맛과 품질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농심은 짜파구리가 제품으로도 출시된 만큼, 다시마 작황과 시세 등을 고려해 올해는 400톤 이상의 다시마를 구매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완도군 금일도는 국내 다시마 최대 산지로 유명하다. 일조량과 바람 등 다시마 양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금일도에서는 대게 6월부터 7월까지 3000톤 내외의 다시마가 생산된다.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60~7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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