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들의 빅매치"... 농심, '백산수盃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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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들의 빅매치"... 농심, '백산수盃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 창설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0.05.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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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중국베이징서 개최... 우승상금 1억8000만원
한국 조훈현 9단·일본 요다 노리모토 9단·중국 미샤오춘 9단
사진= 농심.
사진= 농심.

농심이 한-중-일 국가대항전인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이어 시니어 국가대항 바둑대회를 창설한다고 26일 밝혔다.

‘백산수배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으로 한- 중- 일 만50 세 이상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는 세계기전이다. 한국의 조훈현과중국의 마샤오춘, 일본의 요다 등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기사들의 빅매치가 예상되면서, 전 세계 바둑팬들의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백산수배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은 10월 12일, 제22회 신라면배 바둑대회 개막 일정과 동일하게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각 국의 선발과정을 거친 시니어 국가대표 프로기사들은 베이징 1차전과 부산 2차전을 통해 우승 경기를치루게 된다. 경기방식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연승전을 벌이는 기존 신라면배 바둑대회와 동일하다. 우승상금은 총 1억8000만원이며, 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이 계속 이어질 경우, 대회 창설은 연말이나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

농심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워진 바둑계를 지원하는 동시에, 전세계 바둑 애호가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레전드 매치를 준비하게 됐다” 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바둑의 ‘르네상스 시대’ 를 또 한번 열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국수(國手)는 ‘조훈현 9단’이며, 일본은 ‘요다 노리모토 9단’,  중국 바둑의 전설 ‘ 마샤오춘 9단’의 역사적인맞대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농심이 대회 타이틀로 ‘ 백산수’ 를 내세운 것은 신성장동력인 백산수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신라면배 바둑대회가 농심 중국사업에 있어 신의 한수로 불리는 만큼, 백산수배도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백산수를 알리는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농심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신라면배에 이어, 백산수배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바둑 기전으로 이름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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