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유일 '女사외이사' 나올까... 윤재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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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유일 '女사외이사' 나올까... 윤재원 '주목'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03.0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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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원·진현덕 사외이사 추천... 26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 확정

신한금융지주는 5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2020년 정기 주주총회 일시·안건을 확정했다.

올해 정기 주주총회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주주총회에서 상정될 안건은 제19기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이다.

이사회는 이날 윤재원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진현덕 페도라 대표이사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신규 선임 추천하기도 했다.

신한금융 측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롱 리스트(Long list) 단계에서 실시한 평판조회와 숏 리스트(Short list) 단계의 심층평판조회 결과 등을 토대로 면밀한 검증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 관계자는 윤재원 후보 추천 배경에 대해 "회계학을 전공한 관련 분야의 전문 석학으로 각종 회계·세무학회, 정부기관 자문위원 활동을 수행하며 출중한 역량이 검증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26일 주주총회에서 윤재원 후보 선임이 확정되면 신한금융지주 유일의 여성 사외이사가 탄생하게 된다. 이사회는 "윤재원 후보는 1970년생의 젊은 재원으로 이사회의 성별 다양성과 폭넓은 시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현덕 후보는 복합문화시설 사업을 영위 중인 페도라의 대표이사다. 2개 대학에서 경영학을 강의하는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이사회 관계자는 "진현덕 후보자가 실제 경영에 참여했던 실무 경험과 학계 지식을 조화롭게 발휘해 갈수록 복잡해지는 경영환경에 대응하는 자문 활동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진현덕 후보는 현재 신한금융이 운영 중인 사외이사 후보 주주추천공모제를 통해 등판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앞으로도 주주들이 공모제에 관심을 갖고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사외이사 후보가 계속해서 추천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신한금융 이사회는 박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 히라카와 유키 프리메르코리아 대표, 박안순 대성상사 회장, 최경록 CYS 대표 등 4명의 사외이사를 재선임 추천했다. 기존 사외이사였던 필립 에이브릴 BNP파리바증권 일본 이사는 임기 1년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 추천했다.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한금융에서 6년의 임기를 채운 이만우 이사, 그룹사를 포함해 총 9년의 임기를 채운 김화남 이사는 이번 정기 주주총회를 끝으로 퇴임하게 된다.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중 윤재원·이윤재 후보 2명을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하기도 했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이들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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