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본점 발들인 윤종원 企銀행장... "혁신금융 기구 만들 것"
상태바
마침내 본점 발들인 윤종원 企銀행장... "혁신금융 기구 만들 것"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0.01.29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 출근길 직원들에게 꽃다발과 함께 환영의 박수 받아
윤종원 은행장, 신뢰·실력·사람·시스템 네 가지 강조
취임식 후 IBK창공 구로 1기 육성기업 스마트공장 방문
낙하산 인사 반대를 주장하는 노조의 출근 저지 시위로 은행장 취임 후 약 4주 동안 출근하지 못했던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29일 아침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으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륭 기자
낙하산 인사 반대를 주장하는 노조의 출근 저지 시위로 은행장 취임 후 약 4주 동안 출근하지 못했던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29일 아침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으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륭 기자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 10층 자신의 집무실에 처음으로 출근했다. 윤종원 행장은 대통령이 임명해 3일 취임했으나, 노조 측의 반대에 출근하지 못했다.

윤 행장은 이날 오전 출근하며 직원들에게 꽃다발과 함께 환영의 박수를 받았다.

윤 행장은 곧바로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행장은 "IBK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혁신금융과 바른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혁신 기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륭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륭 기자

윤 행장은 이를 위해 신뢰·실력·사람·시스템 네 가지를 강조했다.

먼저 고객중심의 업무방식과 조직문화로 신뢰받는 은행이 돼야 하며, 이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행장은 실력의 원천은 사람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와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그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유연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튼튼한 자본력을 갖추고,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여 생활 기업금융으로 신속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통과 포용을 통해 변화와 활력이 넘치는 조직을 만들어 직원들과 함께 행복한 일터, 신바람 나는 IBK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윤 행장은 취임식을 마치고 첫 공식일정으로 취임사에서 밝힌 혁신금융과 행복한 일터 만들기를 실천하기 위해 IBK창공(創工) 구로와 구로동 지점 참! 좋은 어린이집, 거래기업 올트의 스마트공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혁신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대출금리를 1%포인트(p) 낮춘 총 1조원 규모의 '혁신성장 특별대출'을 지난 20일 출시했다. 올해 총 22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