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SPEC태클 채용', 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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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SPEC태클 채용', 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 장관상 수상
  • 임현지 기자
  • 승인 2019.12.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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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이름·연락처 등 기본 인적사항만 요청
투명한 역량 검증 위해 면접 당일 주제 공개
지원자 대상 설문조사 통해 채용 정책에 반영
롯데가 노보텔앰배서더 서울 강남 호텔에서 열린 '2019년 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사진 왼쪽) 롯데지주 HR혁신실 기원규 전무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
롯데가 노보텔앰배서더 서울 강남 호텔에서 열린 '2019년 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사진 왼쪽) 롯데지주 HR혁신실 기원규 전무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

롯데그룹이 ‘블라인드 채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롯데는 노보텔앰배서더 서울 강남 호텔에서 열린 ‘2019년 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공정한 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블라인드 채용 추진 과정과 기관의 실행 의지, 도입 성과 등을 종합 심사해 공공기관 8곳과 민간기업 6곳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롯데는 2015년부터 운영 중인 ‘롯데 SPEC태클 전형(이하 스펙태클 전형)’이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민간기업 최우수사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스펙태클 전형은 학벌이나 스펙 중심 서류 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해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류에도 지원자 이름과 이메일, 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 사항만을 요청하며 역량 평가는 회사·직무와 관련된 과제를 통해 진행한다. 면접에서는 직무역량 검증을 위해 면접 당일 주제를 공개하고 이에 대한 실습이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역량을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투명한 채용을 위해 면접 위원 배치와 PT면접 주제를 당일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롯데 인재확보위원회 주관으로 면접 전체 운영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면접을 치른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스펙태클 전형 출신자들은 IT, 광고기획, MD 등 전문 직무에서 업무성과가 높으며 팀장 선호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에 대한 로열티가 강하고 직무 몰입도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옥 롯데지주 HR혁신실장은 “스펙태클 전형은 다양한 사고와 장점을 가진 인재를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 아래 오로지 지원자 역량과 직무역량만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라며 “국내 대표 블라인드 채용으로 인정받은 만큼 제도를 더욱 고도화해 능력 중심 채용 문화 확산에 일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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