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영유아 지원 광폭 행보... 전국 초교에 '나다움 책장' 설치
상태바
롯데, 영유아 지원 광폭 행보... 전국 초교에 '나다움 책장' 설치
  • 임현지 기자
  • 승인 2019.12.12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나다움 어린이책 지원사업' 일환
'나다움' 배우고 다양성 존중하는 도서 지원 프로젝트
롯데는 12일 용인 서원초등학교에서 여성가족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나다움책장'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 참석한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오성엽 사장이 학생들과 함께 나다움 어린이책 및 관련 물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
롯데는 12일 용인 서원초등학교에서 여성가족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나다움책장'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 참석한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오성엽 사장이 학생들과 함께 나다움 어린이책 및 관련 물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

여성과 영유아를 위한 나눔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는 롯데그룹이 이번에는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나다움’을 배울 수 있는 ‘나다움 책방’을 운영한다.

롯데는 경기 용인 서원초에서 ‘나다움 책장’ 개소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사장, 오춘옥 서원초등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는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나다움 어린이책'을 쉽게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초등학교에 관련 시설과 도서를 지원하고 있다. 

앞서 롯데는 지난해 말 여성가족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출판계·교육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도서위원회를 통해 ‘나다움 어린이책’ 정의와 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총 134개 작품이 선정됐다.

롯데는 2021년까지 총 9억 원을 지원, 전국 초등학교에 '나다움 책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는 5곳의 초등학교에 나다움 책장을 설치,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책장 설치학교는 ▲부주초(전남 목포) ▲상천초(서울) ▲서원초(용인) ▲임당초(강원 양구) ▲태화초(울산) 등이다.

각 학교에는 나다움 어린이책 선정 도서 2세트(총 268권)와 각 학교의 도서관 환경에 맞게 맞춤 제작한 책장, 책놀이 세트가 제공된다. 시범학교는 성인지 감수성을 담은 독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나다움 어린이책 창작과 출간을 지원하는 창작공모전 사업도 추진된다. 올해 처음 시작한 공모전에는 모두 274편이 접수됐으며, 김다노씨의 ‘텔레비전에 우리가 나온다면’이 대상을 수상했다. 

롯데의 이 같은 행보는 “주변 공동체와의 공생을 모색하며 기업 활동을 해 나가자”는 신동빈 회장의 올해 초 신년사와 맞물려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회장 경영 복귀 후 각 계열사는 여성 인력 창출과 영유아·어린이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롯데그룹은 영유아 발달 상태 진단 및 치료 지원을 위해 늘푸른 의료재단과 대한사회복지회에 2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보육시설이 부족한 전방 지역 군인 가족을 위해 여성가족부, 국방부와 함께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사업도 진행 중이다. 롯데제과는 '빼빼로 수익금'으로 전국 농어촌 지역에, 방과 후 학습·놀이 장소 ‘스위트 홈’을 설치하고 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