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수능... 선물용식품 위생관리 일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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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수능... 선물용식품 위생관리 일제 점검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10.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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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타르색소·세균수·통관 등 검사 진행
2600여곳 제조 판매업체 대상 21일부터 25일까지
사진= 롯데제과
사진= 롯데제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다음달 11일 빼빼로데이와 14일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에 대한 위생관리에 나섰다.

식약처는 빼빼로데이와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소비가 증가하는과자류·캔디류·초콜릿류 등 제품을 제조·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2600여곳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될 실태 점검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부패·변질된 원료 사용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이다.

또한 식약처는 제과점·편의점 등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선물용 초콜릿·찹쌀떡·엿 등을 수거해 세균수·타르색소 등 검사도 진행한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통관 단계에서도 정밀검사를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정밀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되면 해당 제품은 수출국으로 반송하거나 폐기되고, 부적합 제품과 동일한 식품이 다시 수입되는 경우 5회 이상 정밀검사를 받는 등 중점 관리를 받게 된다.

매년 데이 마케팅 행사 때마다 상술·가격 뻥튀기·과대포장·이물질 논란은 반복됐다. 

지난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해외 유명 초콜릿에서 구더기 혹은 애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 하지만 유통과정상의 문제였다며 일단락 됐다. 또 화이트데이때는 일부 업체가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로 사탕을 만들다가 적발됐고, 일부 작업장에 거미줄이 끼거나 곰팡이가 발견돼 논란이 일기도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소비할 수 있도록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에 대한 사전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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