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홈푸드, 충주 스마트팩토리 오픈... "B2B 소스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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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홈푸드, 충주 스마트팩토리 오픈... "B2B 소스사업 강화"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10.0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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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 700억원 투자해 공장 신설… 최첨단 자동화 설비
2023년까지 B2B 소스 매출 3000억원 달성 목표
사진= 동원홈푸드. 충주에 새로 구축된 동원홈푸드 스마트팩토리.
사진= 동원홈푸드. 충주에 새로 구축된 동원홈푸드 스마트팩토리.

동원홈푸드가 최근 고성장하고 있는 B2B 소스 시장 공략을 위해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1일 충주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내에서 B2B용 소스류(조미식품)를 생산하는 충주 신공장 오픈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충주시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신영수 동원홈푸드 대표이사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충주 공장은 700억원을 투자해 약 3만개 이상의 다양한 레시피의 소스류를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자동화 설비시설을 갖췄다. 고객사의 요구에 맞게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다. 

식약처의 '2018 식품산업 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스류 산업은 약 2조6000억원 규모로, 식품산업 부문 가운데 5위에 해당하는 큰 시장이다. 축산물 시장을 제외하면 즉석식품 시장 다음의 규모로 우유시장보다도 크다.

특히 국내 소스류 시장은 B2C보다 B2B 시장이 특히 더 크다. B2B 소스류는 가공식품이나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 제조 등에 주로 활용된다. 국내 외식산업 규모는 지난 10년간 약 2배로 커졌고, HMR로 통칭되는 즉석 조리식품 또한 큰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스류 시장도 고속 성장하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기존 아산공장에 이어 이번 충주 신공장 오픈을 계기로 확고부동한 시장 1위 기업으로 위상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연매출 1900억 원 규모인 소스류 부문 매출을 오는 2023년까지 3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특히 경쟁력 있는 신생 외식 프랜차이즈 발굴과 협력강화, 자체 B2C 소스 브랜드 개발, 원료경쟁력 및 제품력 강화 등을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영수 동원홈푸드 대표이사는 "수만 가지 레시피로 어머니의 손맛을 대신해줄 수 있는 소스류를 국내 최고 첨단기술의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이 원하시는 다양한 맛을 가장 정확하고 맛있게 담아내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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