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기온 상승하는 시기, 야외활동 시 진드기 감염병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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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기온 상승하는 시기, 야외활동 시 진드기 감염병 주의해야
  • 유지홍 기자
  • 승인 2019.05.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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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돗자리 펴고 앉기' 등 야외활동 전후 예방수칙 유념해야
SNS선, 방탄소년단 팬들이 '쯔쯔가무시' 버즈 이끌어
6월 방탄 이벤트 잔디밭서 개최에 팬들 "쯔쯔가무시 걸리면 책임질건가" 불만

충청북도는 기온이 상승하고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야외활동 시에는 긴팔옷을 착용하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 전파되며, 진드기 크기가 작아 눈으로 식별하기 어렵다. 감염시 증상은 발열, 두통, 오한, 발진, 가피 등이 나타난다. 2018년 전국에서 6683명에게 발생한 병이다.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보통때는 3mm정도 크기지만 흡혈시 8~10mm 까지 커져 눈으로 식별이 가능하다. 증상은 38℃이상의 고열과 혈뇨ㆍ혈변ㆍ구토ㆍ설사 등이 나타난다. 2018년 전국에서 259명이 발생했다.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예방백신이 없어 농작업ㆍ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감염자 중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매개감염증 예방수칙은 야외활동 시에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두지 않기, 돗자리 펴서 앉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기피제 사용 등이 있으며, 야외 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세탁하기, 샤워하기,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기 등이 있다. 

김용호 보건정책과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빅터뉴스가 소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소셜 메트릭스'를 활용해 '쯔쯔가무시증' 관련 버즈를 살핀 결과, 최근 3개월간 총 버즈량은 2058건이었고 5월 15일 하루에만 1125건의 버즈가 발생했다. 이것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팬으로 보이는 한 트위터리안이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불평하는 트윗을 올려 다른 팬들로부터 대량 리트윗 된 데 따른다.

해당 트윗은 다음달 22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방탄소년단의 이벤트가 열리는 것을 두고 개최장소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었다. 이 누리꾼은 "나는 에어컨 나오는 영화관에서 팝콘에 콜라 먹으며 볼 수 있을 줄 알았다"며 "쯔쯔가무시 여름진드기 드글거리는 한여름 야외 잔디밭에서 500ml 물 마셔가며 방석 위에 쪼그리고 앉아보라고 할 줄은 몰랐다"라고 트윗에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유사한 내용으로 해당 이벤트에 대한 불만과 염려를 담은 트윗을 올렸다. 이 트윗은 "야외행사에 500미리 음료 한병과 재사용 용기(에 담은) 도시락으로 (버티라는 건가)"라며 "또 돗자리가 얼마나 피해 준다고 그것도 제재한다니. 쯔쯔가무시 걸리면 책임져주나요?"라고 해 180회 리트윗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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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최근 3개월간 '쯔쯔가무시' 관련 버즈량 추이. 분석기간=2019년 2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분석도구=소셜 메트릭스. 상세조건=검색어 '쯔쯔가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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