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 '롯데' vs 위례 '신세계'… 유통맞수, 경기 동남권서 만났다 - 시장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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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 '롯데' vs 위례 '신세계'… 유통맞수, 경기 동남권서 만났다쇼핑몰 성격 다르지만 2차 상권서 고객 겹쳐… 경쟁 치열 예상
(상)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내부 전경. (하) 신세계 스타필드시티 위례점 외관. 사진= 각사

유통맞수인 롯데와 신세계가 경기 동남권에서 격돌했다. 

롯데는 지난 6일 동탄신도시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을 오픈했다. 기흥점은 주변 자연경관을 살려 고객들의 체류 기간을 늘릴 다양한 콘텐츠로 '자연을 담은 쇼핑 놀이터'를 콘셉트로 하고 있다. 15㎡(4만5000평) 부지에 연면적 18㎡(5만3000평), 영업면적 5만㎡(1만5000평) 규모로 조성돼 300여개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 기흥점은 타 아울렛과 다른 차별점을 보인다. 먼저 국내 최초로 실내 서핑을 체험할 수 있는 서핑샾과 숲 모험 놀이터, 캠핑용품 직수입 전문샵 등 쇼핑과 더불어 가족단위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복합 놀이공간을 선보였다. 여기 더해 아시아 최대규모 나이키 매장과 세계최초 라코스테 팩토리매장, 직접 스크린으로 시타가 가능한 골프존 마켓 등 상당히 신경을 썼다.

이탈리아 피렌체를 떠올리는 외관의 이미지에 상상속의 동화배경을 콘셉트로 아울렛 곳곳에 동화같은 배경을 연출했다. 1층 호수광장에서 즐기는 분수쇼에 인조잔디가 설치돼 있는 ‘맘앤키즈 그라운드’, 2층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모험 숲 놀이터’를 배치해 가족이 함께 나들이할 수 있는 테마파크형 쇼핑몰이다. 2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 140평 규모의 실내 서핑샵과 200평 규모의 펫파크 등도 자랑거리다.

이정혜 롯데백화점 디자인 실장은 “기흥점은 주변에 상업시설이 없고 자연경관이 뛰어나 가족과 함께하는 자연 테마공간으로 디자인을 설계했다”면서 “유럽의 정취를 담은 감성, 숲속에서 경험하는 휴식이란 힐링 콘셉트”라고 말했다. 

신세계도 지난 14일 '스타필드시티 위례'를 오픈하며 맞불을 놨다. 스타필드시티 위례는 1만8000㎡(5500평) 부지에 연면적 16만㎡(4만8000평) 영업면적 4만4500㎡(1만3500평)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6층부터 지상 10층으로 조성돼 기존 스타필드와 다른 도심형 쇼핑몰이다.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가 협업으로 선보이는 업그레이드형 이마트타운이다. 

‘스타필드시티 위례’의 가장 큰 특징은 이마트의 대표적인 전문점이 대거 들어선다는 것. 이마트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15호점’을 포함해 프리미엄 식품 매장인 ‘PK마켓’, ‘일렉트로마트’ ‘부츠’ ‘몰리스펫샵’ 등이 입점한다. 여기에 신세계프라퍼티가 패션과 식품음료를 중심으로 한 ‘인라인몰(IN-LINE MALL)’ 매장을 유치해 선보일 예정이다.  

두 쇼핑몰은 동탄과 위례 신도시간 직선 거리는 28km로 인근 1차 상권은 크게 겹칠 일이 없지만 2차상권은 충돌할 수밖에 없다.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은 동탄·용인·수원까지 1차 상권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차로 60분내 이동 가능한 서울 남부와 경기권까지도 목표 상권으로 삼고 있다. 스타필드시티 위례는 서울 송파와 경기도 성남·하남 등을 상권으로 보고 있다. 스타필드 위례도 롯데와 마찬가지로 서울남부권과 경기권도 목표상권으로 잡고 있어 이 부분에서 서로 겹친다. 스타필드 위례는 스타필드 하남과 시너지 효과로 2차상권 장악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울렛과 복합쇼핑몰이라 서로 고객 타깃층이 다르지만 결국 상권이 겹치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이준영 기자  lj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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