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CES 2024서 무선충전 '토레스 EVX'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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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 CES 2024서 무선충전 '토레스 EVX' 공개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4.01.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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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트리시티 및 위츠와 무선충전 기술 개발
충전 편의성 제고... 글로벌 충전 표준 고려
전기 픽업 O100에 탑재... 향후 확대 적용
사진=KG 모빌리티
사진=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CES 2024에서 무선충전 플랫폼 상용화 기술을 탑재한 '토레스 EVX'를 선보였다. KGM의 무선 충전 기술은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 'O100'에 우선 탑재된다. 이후 추후 개발되는 차종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토레스 EVX에 적용한 무선충전 기술에는 와이트리시티(WiTricity)의 자기 공명 방식이 적용됐다. 와이트리시티의 자기 공명 기술은 전력 소스와 수신기의 두 시스템 사이에서 에너지를 전달하는 고주파 진동 자기장을 만드는 방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전력 소스와 수신기는 특별히 설계한 자기 공명기로 근거리 장기장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전력을 전달할 수 있다.

KGM은 무선 충전 글로벌 기업인 미국 와이트리시티 및 무선전력 송수신 안테나 모듈 등을 개발하는 위츠와 손잡고 무선 충전 기술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5월에는 위츠, 그리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인 GS커넥트와 무선충전 상용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무선충전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 케이블 없이 충전하는 기술로 충전구 위치, 별도 공간 확보 등 기존 유선 충전에서 제기됐던 불편 사항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충전 편의성을 제고하고, 감전 위험성을 낮추는 등의 장점이 있다. 현재 무선충전 기술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연구개발과 함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전기표준회의와 국제전기통신산업연합 등에서 기술 표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무선충전 기술은 충전 효율과 충전 속도, 충전 거리 등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며, 주차장 등 고정형 무선충전뿐만 아니라 도로에 내장돼 주행 중에도 충전할 수 있는 동적인 무선충전 기술까지 인프라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충전 표준까지 고려한 KGM만의 차세대 전기차 무선충전 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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