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창사 이래 최대 매출 기록... 16년 만에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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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 창사 이래 최대 매출 기록... 16년 만에 흑자 전환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4.02.22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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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가족사 편입 1년... 매출 3조7800억원
수출 5만2754대... 9년 만에 최대 실적
내부 체질 개선과 KGM 브랜드 인지도 강화
토레스 EVX. 사진=KGM
토레스 EVX. 사진=KGM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2023년에 11만6099대의 차량을 판매했다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78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07년 이후 16년 만이다.

이러한 실적은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내부 경영체질 개선을 위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에 노력한 데 힘입은 바 크다. 또한, 공격적인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물량 증대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

2023년 판매는 내수 6만3345대, 수출 5만2754대 등 총 11만6099대로 2022년 대비 1.9% 증가했다. 매출은 제품 믹스 등의 개선 효과로 2022년 대비 10.4% 증가한 3조780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수출에서는 유럽과 중남미,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토레스를 중심으로 한 신제품을 출시한 데다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으로 전년 대비 16.5% 증가하는 동시에 2014년(7만2011대) 이후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인 판매 상승세를 이끌었다.  

손익 역시 크게 개선됐다. KG 가족사 편입 이후 전 임직원들의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통한 체질 개선 노력, 그리고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 등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창사 70년을 맞는 KGM은 올해를 백년대계를 위한 도약 원년으로 삼고 생산성 향상 등 내부 체질 개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KGM 브랜드를 국내외 시장에 견고히 안착시키는 한편 전기 픽업트럭 등 각종 신차를 개발하고 신시장 개척 및 KD 사업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KGM 정용원 대표이사는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한 지 1년여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회사로 탈바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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