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CES 2024서 차세대 혁신 프로젝트 대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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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CES 2024서 차세대 혁신 프로젝트 대거 선보여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4.01.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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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서 차량 내 디지털 경험 프로젝트 소개
주행 편의성 높이는 웨어러블 증강현실 글래스 '눈길'
원격 발레 파킹 기능,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 선봬
BMW 음성 비서, 아마존 알렉사 맞춤형 비서 솔루션 적용
웨어러블 증강현실(AR) 글래스. 사진=BMW
웨어러블 증강현실(AR) 글래스. 사진=BMW

 

BMW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서 미래 BMW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을 주제로 한 혁신적인 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를 위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증강현실(AR) 글래스를 비롯해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 생성형 AI, 원격 주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랭크 웨버 BMW 그룹 보드 멤버 겸 기술개발총괄 이사는 "이번 CES에서 BMW는 자체 개발한 강력한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더 많은 콘텐츠, 더 많은 맞춤화 기능, 더 많은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며 "완벽하게 통합된 증강현실과 강력하면서도 신뢰도 높은 인공지능(AI) 기능으로 사람과 기계 사이의 상호작용을 더욱 향상시키는 등 미래를 향한 청사진도 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BMW 그룹은 CES 2024에서 웨어러블 증강현실 글래스를 선보인다. 기술 스타트업 엑스리얼(XREAL)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탄생한 증강현실 글래스는 운전자의 드라이빙 경험을 강화한다. 경로 안내, 위험 경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충전소 정보, 주차 지원 시각화 등 각종 정보가 증강현실을 통해 실제 환경에 통합 제공된다.

BMW 그룹은 2008년부터 AR과 MR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BMW와 MINI 모델에 탑재한 증강현실 뷰 기능은 내비게이션 사용 시 실시간 영상을 디스플레이 위에 표시한다.

BMW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도 소개한다. 차량용 온디맨드 기능뿐만 아니라 음악, 뉴스, 게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서드파티 앱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더 많아지고, 탑승객들은 향후 별도 컨트롤러를 사용해 차량 내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MW 그룹은 발레오(Valeo)와 공동 개발한 원격 주차 기능도 공개한다. 운전자가 지정된 하차 구역에 차량을 맡기기만 하면, 차량이 스스로 빈 주차 공간을 검색하고 해당 공간에 주차를 완료하는 형식이다. 주차 공간을 스스로 빠져나와 운전자가 차량을 수령할 수 있도록 픽업 구역까지 이동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자율 주행 시스템과 원격 발레 파킹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한다.

방문객들은 BMW iX의 원격 주차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원격 조작은 낯설고 복잡한 주차 환경 등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향후 행사장이나 공항, 물류 부문 등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MW 지능형 개인 비서는 알렉사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탑재해 최고의 차량 전문가로 거듭났다. BMW 그룹은 지능형 개인 비서의 음성 처리에 오래전부터 인공지능을 사용해 왔다. 

2018년 최초의 BMW 지능형 개인 비서가 도입된 이래, 언어 상호작용은 BMW 주행의 필수적인 부분이 됐다. 그 결과 현재 BMW 고객은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고 도로에 시선을 집중한 채로 음성 어시스턴트를 통해 다양한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아마존 '알렉사 맞춤형 비서' 솔루션을 활용해 더욱 강력해진 차세대 BMW 지능형 개인 비서 기능은 올해 안에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탑재한 차량에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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