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품목별 매출 판매실적 변화
남녀 캐주얼 재킷, 정장류 판매 증가
가전부분 매출도 변화 감지
카메라, 뷰티 가전 실적 2배 늘어
남녀 캐주얼 재킷, 정장류 판매 증가
가전부분 매출도 변화 감지
카메라, 뷰티 가전 실적 2배 늘어
코로나 팬데믹이 엔데믹(endemic·풍토병) 단계로 접어드는 양상을 보이면서 유통가 매출에도 의미있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코로나 확산 기간 동안 재택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를 잡으면서 ‘언택트’에 최적화된 품목이 유통업계 매출을 견인했다. 집에 있는 시간이 크게 늘어나면서 커피머신이나 셀프 운동기구, 밀키트와 가정용 간편식 등의 매출이 급증한 것. 반면 정장, 구두, 화장품, 여행관련 상품 매출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각 품목별 매출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고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폭 풀자 외출용품 판매가 되살아났다. 매출이 급상승한 품목은 남성 정장, 여성용 크로스백, 남녀 공용 캐쥬얼 의류, 카메라, 개인용 피부관리기 등이다. 브랜드별로 200% 넘게 매출이 늘어난 제품도 있다. 특히 주요 기업이 오프라인 출근을 재개하면서 남녀 정장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기업의 업무패턴이 재택에서 출근으로 전환되면서 외출복 구입이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야외 활동과 관계된 아이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는 가정의 달을 맞아 나들이 용품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기획전을 준비하는 등 판매 전략에 변화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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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석 기자
wonseok@meconomynews.com
산업부장입니다. 겸손하게 경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