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 "원가절감 위해 모든 비효율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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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 "원가절감 위해 모든 비효율 제거"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01.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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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디벨로퍼 역량 고도화"
취임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확대' 강조
사진=롯데건설
사진=롯데건설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이 2021년 신년사에서 지속가능경영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강조했다.

하 사장은 4일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서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최악의 내수 경제 침체를 겪으며 한시도 마음 놓을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며 "변화의 방향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새로운 역량을 집결해, 흔들림 없이 우리의 길을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 사장은 올해 슬로건을 '조직 전반 혁신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 강화의 해'로 설정하고, 수익성 중심 경영과 지속 가능 경영을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먼저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혁신해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과 조직이 참여해 수주에서부터 설계, 시공, A/S까지 원가 절감을 이뤄낼 수 있는 전사적 원가 관리체제(Total Cost Management)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가 경쟁력은 치열해지는 생존경쟁과 장기불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절대적 무기"라며 "관행을 벗어난 혁신적 아이디어를 만들고 원가투입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비효율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벨로퍼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그는 "종합 디벨로퍼 역량을 고도화해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단순히 도급형 사업 형태를 넘어 직접 사업 발굴, 기획부터 금융조달, 건설, 운영관리 등 사업 전체를 총괄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사장교, 대심도터널 등 국내외 고난도 공공토목분야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과 화공 다운스트림, LNG 화력발전소 수행 경험 등의 확보를 주문했다.

그는 "습관처럼 해왔던 불필요한 업무나 회의, 보고 등을 과감히 버리고 ‘반드시 필요한 것인지,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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