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파트너사 무이자 대여금 '50억→100억'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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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파트너사 무이자 대여금 '50억→100억' 증액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1.08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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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대여금, 동반성장펀드 670억원 조성
파트너사 하도급비 현금 지급
사진= 롯데건설
사진=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파트너사에 지원하는 자금지원 프로그램인 직접 대여금과 동반성장펀드 금액을 증액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증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뤄졌다.

직접 대여금은 파트너사가 새로운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무이자 대여금을 운영해 파트너사에 단기 운영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롯데건설은 기존 50억원이었던 직접 대여금을 100억원으로 증액했고 대출 기간도 1년으로 연장한다. 또 파트너사가 부담했던 지급보증서 발급 비용도 롯데건설이 부담한다.

동반성장펀드는 IBK기업은행 자금예탁을 통해 조성되는 상생 펀드로 롯데건설이 예치한 자금을 파트너사에 대여하고 대출 이자를 감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롯데건설은 기존 예치금 540억원에서 570억원 규모로 증액하며 0.65~2.05% 포인트의 대출금리 감면을 지원한다. 일자리를 창출하는 파트너사에게는 채용 축하금(직원 30만원, 기업 50만원)도 지급한다.

한편 롯데건설은 2020년 2월부터 외주 파트너사의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또 기업전용구매카드 만기가 도래한 파트너사의 하도급 대금(551억원)을 미리 결제해 파트너사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한 바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2011년부터 파트너사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파트너사를 위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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