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업 변신"... 신한카드, 70년대생 부서장 전면에
상태바
"디지털 기업 변신"... 신한카드, 70년대생 부서장 전면에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8.01.01 1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지향적 세대교체로 플랫폼 사업 중심 인사

신한카드(사장 임영진)가 디지털 기업 변신을 위해, 젊고 혁신적인 인재를 대거 발탁, 미래 지향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1~2년차 초년 부장의 과감한 본부장 승진과 더불어 70년대생 중심으로 젊고 혁신적인 인재 24명을 부서장으로 대거 발탁하는 한편, 디지털 관련부서를 플랫폼 사업그룹으로 통합하고, 업계 최초로 로봇 자동화조직인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도 신설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신한카드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데이터 자산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빠르고 민첩한 조직으로 변신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이에 따라 디지털과 빅데이터 사업본부 산하에 AI, 디지털 R&D, 페이Tech, 마켓센싱 등 10개의 셀(Cell)조직을 구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신속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개의 영업부문을 영업추진그룹으로 통합하고, 12개 팀을 폐지하는 등 조직슬림화 조치도 함께 단행했다.

이는 현재의 시장 지배력 제고와 미래 성장 기반 강화를 한꺼번에 노리는 2Way 재편의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플랫폼 중심 디지털 채널 기반으로 고객 가치와 미래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영업 현장에서의 효율성 제고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기로 한 것.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플랫폼 사업그룹은 연간 취급액 14조원(2017년 기준) 규모의 신한카드 내 별도의 디지털 기업으로 볼 수 있다.”면서, “국내 최고의 디지털 리딩 컴퍼니로 자리잡기 위해 빅데이터, AI 기반 분석과 신한FAN 등 고객 디지털 접점을 연결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신한금융그룹의 성과주의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회원, 가맹점, 금융, 할부, 법인 등 비즈니스 단위별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신한 WAY 정신을 계승 발전하고, 제2의 창업을 위한 Beyond X에 걸맞은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전담 조직도 출범한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그룹의 2020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해 기획본부와 2020전략팀 신설도 함께 이루어졌다.

한편, 현장 중심의 경영을 안착시키기 위해 현재의 22개 지점 영업조직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영업현장에 대한 끊임없는 신뢰가 결국 최고의 고객만족으로 이어진다는 CEO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2018년 국내 금융시장은 디지털 방식이 아날로그를 추월하는 골든크로스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신한카드가 젊고 역동적인 디지털 조직으로 변신, 국내 최고의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높이는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사장은 신한카드를 국내를 대표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키워나가는 한편, 신한금융그룹의 2020 프로젝트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