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례의원 8명 제명... 해당 의원들 '국민의미래' 입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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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례의원 8명 제명... 해당 의원들 '국민의미래' 입당 전망
  • 김호정 기자
  • 승인 2024.03.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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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서 김예지·김은희·노용호 등 8명 제명 의결
정당 기호 4번, 비례투표용지 '두 번째 칸' 목표
4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4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파견할 8명의 비례대표 의원을 제명했다.

국민의힘은 15일 화상회의로 진행한 의원총회에서 김예지 의원 등 8명에 대한 제명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김 의원을 비롯해 이날 제명된 김근태, 김은희, 노용호, 우신구, 이종성, 정경희, 지성호 의원은 조만간 국민의미래로 입당한다.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들을 셀프 제명한 이유는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투표용지의 두 번째 칸인 정당 기호 4번을 확보하려는 데 있다.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의원이 소속 정당을 탈당하면 국회의원직이 자동 박탈되기 때문에 의원직을 유지하고 당을 옮기려면 제명 절차를 밟아야 한다.

앞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13일 8명의 비례대표 의원 제명 징계를 의결하며 "국민의미래로 몇 분의 의원들이 활동을 하셔야 하는 상황이고 제명 절차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다만 윤리위는 제명 결정에 따른 징계 사유를 따로 밝히지 않았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기 때문에 정당 기호 3번이 첫 번째 칸에, 정당 기호 4번이 두 번째 칸에 자리잡게 된다.

국민의미래는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민주연합에 이어 정당 기호 4번을 확보해 비례대표 투표용지에서 두 번째 칸에 자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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