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만세"... 창원시, 105년 전 함성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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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 창원시, 105년 전 함성 재현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4.03.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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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3.23창원읍민독립만세운동' 재현
2023년 4.3삼진연합대의거 재현행사 모습. 사진=창원시

창원시가 105년 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일제에 항거했던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기 위해 △3·23창원읍민독립만세운동 △4·3삼진연합대의거 △4·3웅동독립만세운동 행사를 잇따라 연다. 

먼저 오는 23일 오전 11시 의창구 의창동 두덕어린이공원에서 학생과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해 당시 6천여 명의 인파가 장터에 모여 펼친 만세운동인 '3.23창원읍민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한다. 

4월 3일에는 오전 10시 팔의사창의탑 일원에서 지역민과 관내 학생이 참가해 '4.3삼진의거' 기념식, 태극기 퍼레이드, 참배 행사를 가진다. 4.3삼진연합대의거는 마산합포구 진전면·진북면·진동면 3개 면의 주민 5천여 명이 합세한 대규모 연합시위로 당시 경기도 수원과 평안북도 선천, 황해도 수안의 만세운동과 더불어 4대 만세운동으로 손꼽힌다. 

같은 날 오전 10시 웅동중학교 주관으로 웅동소사교 등 발원지에서 웅동중학교 교사와 학생들, 지역주민 400여 명이 참가해 당시 교사들이 주축이 돼 펼친 4·3웅동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105년 전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재현하는 현장에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로 자랑스러운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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