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위, 전 생애 주기 걸쳐 운동… '모두 함께 누리는 스포츠' 정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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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위, 전 생애 주기 걸쳐 운동… '모두 함께 누리는 스포츠' 정책 제안
  • 김호정 기자
  • 승인 2024.02.2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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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대상 체력 측정 및 운동 처방 제안
입시 교육 위주, 청소년 체력 저하 심각
지역 체육 시설 활용, 장애·비장애인 통합 체육 제안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사진=국민통합위원회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사진=국민통합위원회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유아부터 노년까지 전 생애 주기 동안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모두 함께 누리는 스포츠'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통합위는 최근 고령화와 코로나19 등을 겪으며 건강한 삶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저조한 편이라며 스포츠 활동을 통한 건강 증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3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 가운데 주 1회, 30분 이상 규칙적인 체육활동에 참여했다고 답한 국민은 6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시 위주 교육에 따라 한국 청소년의 체력 저하는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19년 전 세계 146개국 11~17세 청소년 160만명을 대상으로 운동 상태를 조사했는데, 우리나라 학생의 운동 부족 비율이 약 94.2%를 차지해, 조사국 가운데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에 통합위는 전 생애 주기 동안 전 국민 체력 측정 및 운동 처방 서비스 구축을 제안하고, 현재 일반 국민·학생 등 대상별로 나누어 운영하는 체력 측정 프로그램을 유년기에서 노년기까지 통합해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지역 내 공공체육시설을 활용한 학교 체육 활동, 놀이 기반의 초등 체육과목 설계, 장애·비장애 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통합체육 교육 시범종목 개발 등을 건의했다. 

김한길 통합위원장은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행복하고 질 높은 삶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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