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 청년 1인 가구 찾아 어려움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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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 청년 1인 가구 찾아 어려움 나눠
  • 김호정 기자
  • 승인 2024.01.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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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위, 청년 지원센터 관악오랑 현장 방문
청년 1인 가구 "고립 우려, 관계 형성 공간 많아야"
광주·창원 등 지역 센터 "지역 1인 가구 정책 늘려야"
국민통합위 '청년 1인가구 대응' 특별위원회 현장 간담회 사진=국민통합위원회
국민통합위 '청년 1인 가구 대응' 특별위원회 현장 간담회. 사진=국민통합위원회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9일 서울청년센터 관악오랑을 찾아 1인 가구 청년과 지역 청년센터 관계자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간담회에는 김석호 특위 위원장 등 위원과 관악구에 거주하는 청년 1인 가구, 서울·대전·광주·창원 지역 청년센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청년 1인 가구 박희선 씨는 "1인 가구는 사회적으로 고립될 가능성이 있다"며 "1인 가구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이 생활 권역에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정성광 관악오랑 센터장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안전한 1인 가구 주거 환경에 관심이 높다"면서 "1인 가구 안전 기준 등을 개발해 이를 충족하는 1인 가구 주거 모델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 청년센터 관계자들은 "취업 때문에 지방에서 이주하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지역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1인 가구 지원정책이 많아지기를 희망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석호 특위 위원장은 "청년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해 정부 차원의 정책 대안을 모색 중"이라며 "특위의 제안으로 우리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로 한 걸음이라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특위는 청년 1인 가구가 안정적인 일과 생활을 통해 결혼·출산 등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안정적 경제 기반 마련 ▲고립·단절 청년 지원 강화 ▲통합지원 체계 구축 등 4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정책을 준비 중이다. 

특위는 청년 1인 가구 안심 주거환경 조성, 1인가구 청년 유형별(취약계층 청년, 지역이주 1인가구 등) 맞춤형 일·생활 적응 프로그램 마련, 청년 1인 가구 지원 서비스 플랫폼 통합 등 세부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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