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2023년 영업익 3312억원... 전년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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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2023년 영업익 3312억원... 전년비 33.4%↓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4.02.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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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L이앤씨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3년 연간 매출 7조9945억원, 영업이익 3312억원이 예상된다고 2월 1일 공시했다. 2023년 연간 매출은 2022년 대비 6.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신규 수주는 2022년 보다 25.2% 증가한 14조8894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14조4000억원을 4000억원 이상 초과 달성했다.

토목과 플랜트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토목사업은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수주하는 등 142.5% 증가한 1조4290억원을 기록했다. 플랜트는 샤힌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며 98.2% 증가한 3조4606억원을 기록했다.

주택사업은 지난해 3분기 수주한 2조3881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6.2% 증가한 6조7192억원을 달성했다. 자회사 DL건설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조28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건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가 지속된 영향으로 2022년 대비 33.4%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4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순현금은 1.1조원, 부채비율 97.2%를 기록 중이다. 최근 부동산 PF보증 리스크로 인해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조정 되고 있지만, DL이앤씨는 주요 건설사 중 가장 높은 ‘AA-‘ 신용등급을 유지 중이다. 

DL이앤씨는 연결기준 매출 8조9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 신규 수주 11조6000억원의 2024년 연간 목표를 제시했다. 매출 목표인 8조9000억원은 지난 2021년 분할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매출보다 약 1조원 상향된 숫자다. 영업이익 목표인 5200억원 역시 지난해 실적(3312억원) 대비 57%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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