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방판에 인플루언서 더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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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방판에 인플루언서 더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4.02.02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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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커머스, 온라인 판매 채널 '에딧샵' 공식 론칭
판매자 개인의 취향에 맞춰 직접 큐레이션 가능
아모레퍼시픽의 지원 통해 초보 창업자도 도전
다른 일 하면서도 누구나 온라인 셀러로 활동
방판 카운슬러와 에디터 동시에 활동도 문제 NO
아모레퍼시픽이 방문판매 사업을 온라인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에딧샵 캡처
아모레퍼시픽이 방문판매 사업을 온라인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에딧샵 캡처

아모레퍼시픽이 방문판매 사업을 온라인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커머스(구 방문판매) 채널에서 온라인 뷰티 셀러를 위한 ‘에딧샵(A-dit SHOP)’을 공식 론칭했다고 1일 밝힌 것.

발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온라인 판매 시범 운영을 통해 사업성을 검증하고, 실제 다양한 셀러 및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반으로 새로운 방판 비즈니스 플랫폼을 정식으로 운영하게 됐다.

아모레퍼시픽 뉴커머스 채널의 공식 판매원인 에디터(A-ditor)를 희망한다면 에딧샵 앱을 통해 쉽게 가입이 가능하며, 본인만의 에딧샵을 개설할 수 있다.

에디터는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헤라, 홀리추얼, 바이탈뷰티 등 다양한 방문판매 브랜드의 상품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본인의 에딧샵에서 판매할 수 있다.

특히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별도 사이트를 만드는 등의 초기 비용 투자나 재고 부담이 없으며 아모레퍼시픽에서 결제, 배송, 고객 상담 등의 유통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에딧샵에서 판매가 발생할 경우 판매 중개자인 에디터는 판매 금액의 최대 25%에 달하는 판매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에디터 활동을 지인에게 추천하면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사업자 등록증을 발급하지 않아도 되므로 온라인 셀러를 시작하는 이들의 부담도 줄였다.

이미 시범 운영을 통해 아모레퍼시픽 에딧샵은 오픈에 대한 장벽이 거의 없는 만큼, 다른 회사를 다니거나 이미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에딧샵을 오픈하는 N잡러들도 확보한 상태다.

출산과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뒀던 여성들도 에디터로 활동하며 자아실현의 발판을 다지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또한 상품이나 콘텐츠 제작, 영업 등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에디터가 되면 아모레퍼시픽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코칭을 받을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현재 에디터로 활동 중인 인원은 2만 7,000여명이며 이중 카운셀러와 에디터를 동시에 하고 있는 셀러는 1만 6,000여명에 달한다.

직장을 다니며 에딧샵 운영을 병행하는 N잡러 전누리 에디터(39세)는 “에디터를 시작하고 나서 스스로를 브랜딩 할 수 있는 역량도 향상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밝혔고, 육아맘인 김지선 에디터(37세)는 “본업은 필라테스 강사인데 둘째가 어려 당분간 스튜디오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에디터는 집에서 육아를 하며 충분히 병행할 수 있는 직업이라 나와 같은 육아맘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 뉴커머스 채널의 공식 판매원인 에디터(A-ditor)를 희망한다면 에딧샵 앱을 통해 쉽게 가입이 가능하며, 본인만의 에딧샵을 개설할 수 있다.  사진=에딧샵 캡처
아모레퍼시픽 뉴커머스 채널의 공식 판매원인 에디터(A-ditor)를 희망한다면 에딧샵 앱을 통해 쉽게 가입이 가능하며, 본인만의 에딧샵을 개설할 수 있다. 사진=에딧샵 캡처

아모레퍼시픽 뉴커머스 디비전 홍재욱 상무는 “아모레퍼시픽 방문판매 사업은 1964년 도입된 이래 60여년간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 트렌드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해왔다”며 “그동안 축적한 오프라인 인적 판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중심의 유통과 소비 흐름에 맞춰 에딧샵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뷰티&웰니스 영역의 새로운 문화를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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