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올해 2만3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새해 첫 분양지였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의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으로 완판를 기록하며 호조의 시작을알렸다. 이 단지는 총 3333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1순위 평균 경쟁률 13.07 대 1을 기록했다. 전용 59㎡ A 타입은 최고 경쟁률인 20.19 대 1을 나타내며 정당계약 이후 8일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이곳은 도보권에 중앙역이 위치해 있어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다. 신안산선(예정)이 개통되면 여의도를 30분안에 갈 수 있으며, 인천발 KTX(예정) 및 GTX-C 노선(예정)도 계획돼 있다.

이외에도 올해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춘 부산 ‘해운대 센텀’, GTX-D, E노선 계획이 발표된 ‘인천 효성지구’, 광명사거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광명 9R’이 분양될 예정이다. 초역세권에 생활인프라가 갖춰진 '잠실 미성·크로바', 한강변에 맞닿아 있는 '청담 삼익', 지하철 4, 6호선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춘 '삼선 5구역' 등 서울 핵심 지역들의 분양 공급도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작년 주택 시장 양극화가 깊어지는 상황에서 분양 흥행 기록을 세워왔다. 지난해 첫 분양 단지로 선보인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1, 2블록)’는 견본주택 오픈 이후 3일간 1만여 명의 수요자가 방문했다. 1순위 청약에서 총 2만6994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경남 최다 청약 접수를 경신했다.

이러한 분양흥행에는 롯데건설의 특화 설계 및 외관 디자인과 함께 구(舊) 창원시의 마지막 신규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이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인천 서구에서 분양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지난해 11월 정당계약 진행 후 5일 만에 완판 됐다. 부산 남구에서는 단일 아파트 최대 규모로 공급된 ‘대연 디아이엘’은 1순위 청약통장 총 1만8837건이 몰리며 지난해 부산 최고 청약건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롯데건설은 지난해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등에서 총 1만3000가구를 공급하며 수요자들의 니즈에 적극 부흥했다.

올해는 주택 시장 온도차가 뚜렷해며 대형사의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은 더욱 심화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이런 가운데 대도시 중심의 분양성이 우수한 사업장을 공급해 분양 흥행 흐름을 이어갈 방침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형 건설사는 지방 핵심지역 등 사업성이 우수한 곳 위주로 선별 수주를 해왔기 때문에 분양 단지도 입지와 사업성 모두를 갖춘 곳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고금리로 재정 부담이 강해진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청약 옥석 가리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분양시장 침체기에도 실수요자들은 상징성과 희소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입지를 갖춘 신규 단지를 꼼꼼하게 확인하며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롯데건설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