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지난해 개인형 연금 적립금 11.2조원... 1년새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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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지난해 개인형 연금 적립금 11.2조원... 1년새 41.4%↑
  • 전지윤 기자
  • 승인 2024.01.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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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중심 서비스로 개인 연금 고속 성장 이끌어
사진=삼성증권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자사 개인형 연금 적립금 규모가 2022년 말 7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1조2000억원으로 연간 41.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개인형 퇴직연금(IRP), 연금저축의 연간 성장률은 각각 40.2%, 40.8%, 42.6%로 고르게 성장한 양상을 보였다. 

개인형 연금이란 개인 고객이 직접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연금으로 DC, IRP, 연금저축을 총칭한다. 최근 개인 고객들의 투자 심리 개선에 따라 DB제도에서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DC 제도로 비중이 변화하고 있으며, 퇴직급여의 IRP 이전 의무화와 IRP 세제혜택에 따라 IRP 제도 역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금감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증권업권의 퇴직연금 시장별 잔고 중 DB제도의 적립금은 지난 2020년 말 33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43조7000억원으로 30% 증가에 그쳤으나 동기간 DC 규모는 10조5000억원에서 20조8000억원, IRP규모는 7조5000억원에서 22조3000억원으로 각각 97.9%, 195.1% 증가했다. 

이런 성장 배경에는 고객 중심적인 연금 서비스가 있었다는 것이 삼성증권의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공식 MTS인 mPOP을 통해  빠르고 편안한 연금관리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상담과 세미나를 분석해 파악한 연금 가입자들의 니즈를 카드뉴스,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했고, 이는 연금 고객들의 자산 리밸런싱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다이렉트 IRP’를 출시해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를 개편했고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이 따로 필요하지 않은 '3분 연금' 서비스(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등 동의시간 제외)를 선보여 가입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카카오톡을 활용해 연금을 관리할 수 있는 ‘연금 S톡’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아울러 금융사 업무 특성상 일반 지점이나 고객센터에서 고객이 연금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받기 어렵다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 연금센터에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프라이빗뱅커(PB)인력을 배치해 전문화된 연금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연금센터 PB들은 투자 성향에 따른 연금 운용 방법, 디폴트옵션과 같은 연금 제도, 연금 수령 등 전문화된 컨설팅을 제공한다.

연금센터는 작년 한해에만 500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법인에 DC 신규 가입자가 있을 경우 ‘DC 웰컴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DC 웰컴콜이란 가입자가 스스로 적립금을 잘 관리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운용 방법, 시스템 활용법 등에 대해 전화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삼성증권의 우수한 연금수익률도 개인형 연금 시장 성장에 주효했다. 금감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의 삼성증권 DC와 IRP 고객 계좌의 수익률를 확인한 결과, 삼성증권 DC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은 16.93%로 DC 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상위 5개 증권사 중 1위에 올랐다.  IRP 역시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이 16.64%를 기록해 IRP 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상위 5개 증권사 중 1위를 달성했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상무는 "퇴직연금은 30년 이상의 먼 미래를 바라보는 제도로, 연금 가입자 라이프사이클 전반의 연금 운용 솔루션을 제공해 은퇴자산을 탄탄하게 키우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가입자의 신뢰와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2024년에도 최선의 서비스와 최적의 운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3월 31일까지 ‘연금 Together’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기간 내 신규 입금, 퇴직금 입금, 타사연금 가져오기, 만기된 ISA를 연금으로 입금하면 순입금액 300만원 이상 구간에 따라 경품을 지급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웹 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패밀리 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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