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부모 주목... 수도권 신규 '초품아' 분양 단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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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부모 주목... 수도권 신규 '초품아' 분양 단지 어디?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4.01.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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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 항공조감도. 사진=피알페퍼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 항공조감도. 사진=피알페퍼

최근 분양시장에서 ‘초품아’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자녀가 있는 3040세대가 부동산 시장의 ‘큰 손’으로 잡으면서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초품아’란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를 뜻한다.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학부모들의 주거선호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초등학생의 자녀를 둔 3040세대 학부모들이 부동산 시장의 주 수요층이 되면서 더욱 그 가치가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 부동산 시장에서 3040세대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다. 피알페퍼가 분석한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11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8만4,878건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3040세대의 매매 거래량은 20만2,212건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전국 아파트 매수자 2명 중 1명 이상이 3040세대인 셈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7%p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22년 1월~11월 3040세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8만359건으로 전체의 46%였다. 계속 오르는 분양가와 전세 사기 등 각종 피로감으로 서둘러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의지가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추세가 청약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피알페퍼의 결론이다. 실제로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청약을 실시한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1,041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013건의 청약 신청이 접수돼 평균 5.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초품아’로 반경 300m에 의정부서 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반면, 같은 시기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청약을 진행한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은 579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38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4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는 것에 그쳤다. 이 단지는 반경 약 600m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상대적으로 거리가 멀었다. 즉, 비슷한 입지 조건에도 초등학교의 거리에 따라 청약 온도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피알페퍼는 수도권 내 초등학교를 품은 신규 분양지 몇 곳을 소개했다.  

먼저 경기도 평택시에서는 브레인시티 대장 아파트로 평가받는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이 1월 26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대광건영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전용 59·84㎡ 총 1,182세대 규모로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과 초·중학교 부지가 마련돼 있다. 또 도보권에 고등학교까지 예정돼 있어 모든 학군이 가까운 최상의 교육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여기에 카이스트 평택캠퍼스(2026년 예정)와 아주대 평택병원(2030년 예정)이 가깝다. 이밖에 홈플러스, 이마트, CGV, 롯데시네마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이 자리하며, 주변에 은행·병원·약국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집적된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이 조성될 계획이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서는 GS건설이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 총 580세대 규모인 이 아파트는 바로 앞에 영통초, 영통중학교 등이 자리한다. 또 경희대학교 캠퍼스와 학원가 등이 가깝다.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에서는 DL건설이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를 1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바로 앞에 의정부초등학교가 위치하며, 신곡중학교도 인접해 있다. 또 신곡동과 금오동에 조성된 학원을 두루 이용하기 편리하다. 전용 39~179㎡ 총 815세대 중 전용 52~84㎡ 407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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