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가 사이버 안보 이슈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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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가 사이버 안보 이슈 '한눈에'
  • 김호정 기자
  • 승인 2024.01.0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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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서관 팩트북 발간
국회 도서관이 발간한 팩트북 '사이버 안보'  표지 사진=국회
국회 도서관이 발간한 팩트북 '사이버 안보' 표지. 사진=국회

 

국회도서관은 8일 국내외 주요 국가의 사이버 안보 현황과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팩트북 '사이버 안보'를 발간했다. 

사이버 안보는 사이버 공간에서 일어나는 해킹 등 다양한 형태의 위협에서 사이버 공간을 안정적으로 유지·방어하며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는 일련의 활동을 말한다. 

이번 팩트북에는 ▲사이버 안보 개념 ▲국내외 사이버 안보 현황과 정책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 대응 강화를 위한 전문가 견해 ▲사이버 안보를 둘러싼 국제 관계 등을 수록했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체크포인트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은 기업별로 주당 평균 1200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탐지된 악성코드 공격 건수도 2022년 상반기에만 약 28억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국제사회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국제 규범을 규정하기 위해 2004년 '유엔(UN) 정부 전문가 그룹', 2018년 '유엔(UN) 개방형 워킹그룹'을 설치하며 사이버 안보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유럽(EU) 등 서방 진영과 중국, 러시아 등 비서방 국가들이 기존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를 유지할지, 새로운 인터넷 거버넌스를 만들 것인지를 두고 ‘인터넷 주권'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사이버 안보는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통상 마찰의 쟁점이 되는 등 새로운 외교·안보 이슈로 자리 잡는 추세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우리나라도 사이버 위협에 빠르게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국가와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이번 팩트북이 사이버 안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 입법 정책 대응을 모색하는 데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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