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호 삼성SDI 사장 "사업 전 부문서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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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삼성SDI 사장 "사업 전 부문서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 필요해"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4.01.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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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캐즘 영역 진입... 변화와 혁신 필요
전고체 배터리 사업 본격화... 대중화 나선다
원가 경쟁력 확보 통해 가격 안정화 앞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 사진=삼성SDI
최윤호 삼성SDI 대표. 사진=삼성SDI

"2024년은 전기차 캐즘(Chasm) 영역 진입과 글로벌 경기 침체 지속으로 일시적 성장세 둔화가 전망되는 만큼, 사업 전 부문에서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2일 기흥사업장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새해맞이' 행사에서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는 차세대 이차전지인 전고체 배터리 대중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한 가격 안정화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최 사장은 현재 상황에 대해 전기차 시장이 대중화로 돌입하기 전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수요 정체기, 즉 '캐즘' 영역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전기차 업계가 급격한 성장을 겪었다면, 이후 대중화를 맞을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최근 신설한 ASB(All Solid Battery)사업화추진팀을 중심으로 미래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차세대 제품과 기술 리더십 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보급률 증가에 따라 가격 경쟁력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존 고객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확대함과 동시에 신규 고객을 지속 발굴해야한다"며 "그동안 부진했던 전자재료 소재 등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우수 인재 확보와 글로벌 R&D 센터 확대 등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도록 힘써야 한다"고 인재 확보 중요성을 강조다. 나아가 이 모든 과정에서 준법경영과 ESG경영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최 사장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으로 마치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나는 것처럼 비룡승운(飛龍乘雲) 하는 청룡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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