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소비자들이 꼽은 해외여행 시 가장 유용한 카드 혜택은 '공항라운지 무료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카드고릴라에서 웹 사이트 방문자 11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해외여행 시 유용했던 카드 혜택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항라운지 무료 입장' 혜택이 42.8%(491표)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해외 이용과 ATM 수수료 면제 20.2%(232표) ▲해외 이용금액 할인과 적립 14.2%(163표) ▲항공권/숙박/렌터카 10.7%(123표) ▲환전 시 환율 우대 10.0%(115표) ▲현지 액티비티/명소 2.0%(23표) 순이었다. 

엔데믹 선언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카드고릴라 웹 사이트 내에서도 올해 3분기 '해외' 혜택 월 평균 검색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과 빅테크 간편결제 업체 등은 해외여행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해외여행객 사이에서 필수 카드로 자리한 '하나카드 트래블로그(신용/체크)'는 실적에 상관없이 환율 우대 100%, 해외이용 수수료와 ATM 인출 수수료 무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지난달 트래블로그 내에서 무료 환전이 가능한 통화 종류는 26종까지 확대됐으며 카드 상품 흥행에 따라 관련 적금, 보험 등의 상품도 출시된 바 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공항라운지 무료 혜택은 카드사나 국제브랜드사의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카드소비자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은 것 같다"며 "'캐시리스'가 전세계 트렌드가 되고 있어 향후 해외이용 수수료 면제 혜택 등이 더욱 유용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