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서울대, 미래 모빌리티 계약학과 설립... SDV 전문리더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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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서울대, 미래 모빌리티 계약학과 설립... SDV 전문리더 양성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3.08.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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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조건형 석사 과정 운영
이론·실무 겸비한 우수 인재 확보
전동화 제어·차량 소프트웨어 특화
'24년부터 매년 20명 우수 인재 선발
SDV 전문 공학 리더 양성 목표
(왼쪽부터) 서울대 민경덕 교수, 홍유석 공과대학장, 김성규 교육부총장, 현대차 김용화 사장, 김동한 전무, 유지한 전무. 사진=현대자동차
(왼쪽부터) 서울대 민경덕 교수, 홍유석 공과대학장, 김성규 교육부총장, 현대차 김용화 사장, 김동한 전무, 유지한 전무.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서울대학교와 함께 전동화 제어 및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채용조건형 석사 과정의 계약학과를 설립한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oftware Defined Vehicle, 이하 SDV) 개발 가속화에 따른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발맞춰 세계적 수준의 공학 리더를 양성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와 서울대는 16일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김용화 현대차 사장, 김성규 서울대 교육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는 서울대가 기업과 협력해 최초로 설립한 채용조건형 석사 과정 계약학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전동화 제어와 자율주행을 포함한 차량 소프트웨어 2개 분야의 특화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둔다.

현대차-서울대는 올 하반기 2024년도 계약학과에 입학할 신입생을 모집하고, 이후 매년 20명의 우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입학생들은 2년 간 석사 과정을 수료한 후 현대차에 입사하게 된다.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는 교육부 및 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형 자동차 산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부생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인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양성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특히 학생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적 지식과 기술 역량을 두루 갖춘 SDV 전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운영할 예정이다.

커리큘럼은 ▲전동화 공학 ▲전기차 시스템 설계 ▲SDV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주행을 포함한 차량 제어 및 응용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된다.

입학생은 학과에 재학중인 2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게 되며 산학과제 참여, 해외연구소 견학, 현업 멘토링, 우수자 박사과정 진학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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