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개최'... 사회 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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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개최'... 사회 진출 돕는다
  • 한정우 기자
  • 승인 2023.07.3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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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종목별 경기 후 올해 10월 본선
ESG활동, 장애 청소년 사회 진출
사진=LG전자
자율주행차 코딩능력 평가 종목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활동의 일환으로 장애 청소년 진학 및 취업 등 사회 진출 기반을 조성하는 활동에 나섰다.

31일 LG전자는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등과 함께 ‘2023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 온라인 예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GITC는 장애 청소년들의 정보 활용 능력을 높여 사회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진행해 온 대회다. ESG활동 차원에서 LG그룹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LG전자와 GITC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지금까지 총 38개국에서 4500여명의 장애 청소년이 참여했다.

올해는 17개 국가에서 자체 예선을 거쳐 선발한 장애 청소년 500여명이 참가해 총 6개 종목에서 경쟁했다. 본선은 올해 10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진행된다. 대회 종합1등 및 장애 유형·종목별 성적우수 참가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파워포인트 활용능력 ▲엑셀함수와 데이터 산출능력 ▲인터넷 검색 활용능력 ▲영상 촬영 및 편집능력 ▲코딩 프로그램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코딩능력 ▲장애인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IT 활용능력 등 응용 종목으로 나눠 평가한다. 이 종목들은 개인 및 팀 참가가 가능하다.

LG전자는 ESG활동 강화에 맞춰 GITC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한국, 중국,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지역 국가에서 실시됐는데, 올해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됐다.

대회에 참여했던 장애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2014년 부산 대회와 2015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글로벌 IT 리더 상을 수상한 찬 앗담 케오씨와 파라무디타야 디얀씨는 각국 정부기관에서 IT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다.

찬 앗담 케오 씨는 “대회에 참가해 얻은 경험이 마음가짐을 모두 바꿔놨다”며 “사고방식을 바꿔 장애인 관련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한 꿈을 키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이 대회는 그간 참여했던 장애 청소년들이 IT관련 분야로 진학 및 취업에 성공하는 등 사회 진출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장애 청소년들이 꿈과 열정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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