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언팩 2023서 '갤럭시탭S9' 공개... "타협 없는 완벽한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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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언팩 2023서 '갤럭시탭S9' 공개... "타협 없는 완벽한 성능"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3.07.26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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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 S9 울트라 포함 3가지 모델 출시
방진, 방수 IP68 획득, S펜은 IP68 등급
굿노트 안드로이드 버전 앱 독점 제공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앞세워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에서 '진검승부'에 나선다. 다음달 출시를 앞둔 이번 신제품은 현존하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열을 분산시켜주는 '베이퍼 챔버'를 최초로 탑재해 발열을 낮췄다.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갤럭시 시리즈와 갤럭시북3 노트북에 들어갔던 '다이내믹 AMOLED 2X'를 첫 적용해 생생하고 선명한 색감을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통해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갤럭시 탭 S9 울트라', '갤럭시 탭 S9+', '갤럭시 탭 S9'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각 제품에는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 프로세서 ▲베이퍼 챔버 탑재 ▲IP68 방수방진 등 기능이 적용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태블릿 사용시 사용자가 가장 좋아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어느 부분도 타협하지 않은 완벽한 제품"이라며 "엔터테인먼트 시청, 창작 활동의 사용성, 향상된 생산성 경험 등에서 차원이 다른 태블릿 경험을 제공할 제품" 이라고 자신했다.

화면은 각각 '갤럭시 탭 S9 울트라' 36.99cm(14.6인치), '갤럭시 탭 S9+' 31.5cm(12.4인치), '갤럭시 탭 S9' 27.81cm(11인치) 크기로, 모두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도입했다. 화면 비율은 16:10으로 영상 시청시 몰입감을 강조했다.

'갤럭시 탭 S9'과 '갤럭시 탭 S9+'는 갤럭시 탭 S시리즈 최초 IP68 방진, 방수 등급을 획득했다. 6은 방진 등급이며, 8은 방수 등급을 의미한다. 이 밖에도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 기능을 지원해 야외 사용성을 강화했다. 비전 부스터는 주변 조도에 따라 디스플레이 밝기가 픽셀 단위로 자동 조정되는 기능이다.

시력 보호를 위해 일반 LCD 디스플레이 대비 블루라이트를 최대 70% 줄였다. 게다가 전 모델에 HDR 10+ 기능을 지원해 장면 별 색상 최적화를 구현했다. 60~120Hz까지 주사율 자동 보정 기능도 도입했다. 영상과 게임을 실행했을 때 생생한 색감, 선명한 화질을 나타내며 배터리 사용 효율성도 개선됐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Snapdragon® 8 Gen 2 Mobile Platform for Galaxy)를 탑재했으며, 갤럭시 탭 최초로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 기능도 적용됐다. 디스플레이 전면과 후면 양방향으로 열을 분산하는 구조로 설계돼 장시간 영상, 게임 실행에도 발열 문제 발생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전 모델에 돌비 에트모스(Dolby Atmos)사의 몰입형 음향 기술을 적용했고, 전작 대비 20% 더 커진 쿼드 AKG 스피커를 탑재했다. '갤럭시 탭 S9' 시리즈용 'S펜'은 양방향 충전 기능을 적용해 태블릿 후면 어느 방향에 부착해도 충전 가능하다.

S펜은 IP68 방진방수 등급을 지원하고, 예측 알고리즘이 적용돼 실제 펜으로 종이에 쓰는 것과 유사한 필기감을 제공한다.

태블릿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앱도 기본 탑재해 사용성을 강화했다. 먼저, 필기 전용 인기 앱 '굿노트'(GoodNotes)가 '갤럭시 탭S9' 시리즈에도 탑재된다. 안드로이드 버전 '굿노트'는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갤럭시 기기에 독점 제공된다.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Clip Studio Paint) 드로잉 앱과 영상 편집 앱 '루마퓨전'(LumaFusion)도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덱스 모드'(DeX Mode)'를 통해 PC급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세컨드 스크린'(Second Screen) 기능으로 PC와 연결해 태블릿 화면을 듀얼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다.

UI, UX 최적화를 통해 효율적인 멀티태스킹 환경을 구현했다. 앱을 누르고 끌어서 놓기만 하면 간편하게 화면 분할이 가능하고, 원하지 않는 앱은 옆으로 밀면 다른 앱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이 밖에 최대 3개 작업을 하나의 화면에서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화면 분할을 지원한다. '팝업 보기'를 통해 다른 화면을 보면서 원하는 앱을 유동적인 창 형태로 사용도 가능하다.

별도 판매되는 태블릿 키보드를 연결해 스마트폰을 제어하거나 문자 메시지 등에 응답할 수 있다. 갤럭시 기기 간 이미지 파일을 드래그 앤 드롭해 간편 공유할 수도 있다.

공식 출시일은 다음달 11일로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사전판매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색상은 그라파이트와 베이지 2가지로 구성됐으며, 5G 모델과 Wi-Fi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메모리·스토리지 등 세부 사양에 따라 각각 '갤럭시 탭 S9 울트라'는 159만 8300원에서 240만 6800원, '갤럭시 탭 S9+'는 124만 8500원에서 163만 7900원, '갤럭시 탭 S9'은 99만 8800원에서 138만 8200원 사이로 책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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