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저전력 차량용 UFS 3.1 양산.. "전기차 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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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저전력 차량용 UFS 3.1 양산.. "전기차 최적"
  • 한정우 기자
  • 승인 2023.07.1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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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인포테인먼트 UFS 3.1 양산
128GB, 256GB, 512GB 라인업 구축
전장 스토리지 제품 라인업 강화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UFS(Universal Flash Storage) 3.1 제품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 업체에 공급하며 차량용 반도체 시장 확대에 나선다.

13일 삼성전자는 업계 최저 소비 전력을 가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UFS 3.1 메모리 솔루션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UFS는 국제 반도체 표준화 기구 ‘제덱’의 UFS 인터페이스 규격을 적용한 차세대 초고속 플래시 메모리다.

이번 제품은 IVI 시스템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128기가바이트(GB), 256GB, 512GB 등으로 구성됐다.

256GB 제품 기준 연속 읽기 속도 2000MB/s(1초당 2000메가바이트), 연속 쓰기 속도 700MB/s를 제공하고 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전력이 약 33% 개선됐다. 향상된 소비전력으로 자동차 배터리 전력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자율주행차량 등에 최적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제품은 차량용 반도체 품질 기준 ‘AEC-Q100’ 등급2를 만족한다. 영하 40℃에서 영상 105℃까지 폭넓은 온도 범위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AEC-Q100은 자동차 부품 협회에서 자동차 전자 부품에 대한 신뢰성 평가 절차 및 기준을 규정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양산을 통해 전장 스토리지 제품군의 응용처를 확대하며 지난해 출시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용(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UFS 3.1과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조현덕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상무는 "이번 저전력 차량용 UFS 3.1 제품은 ESG 경영이 중요해지는 차세대 메모리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이며, IVI에 특화된 솔루션을 적기에 제공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4월 고객사에 ADAS용 UFS 3.1 제품으로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Automotive SPICE) CL2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달에도 자동차 인증기관 씨엔비스를 통해 실제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는 ADAS용 UFS 3.1 제품으로 ASPICE CL2 인증을 다시 획득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높은 안정성을 검증 받았다.

ASPICE는 독일 자동차 협회에서 개발·배포되는 차량용 부품 생산 업체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신뢰도와 역량을 평가하는 표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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