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를 상대로 '인재 빼가기'를 중단하라며 경고장을 날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번에는 롯바의 공장부지 선정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롯바는 최근 인천시와 MOU를 맺고 삼바 바로 옆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
삼바는 15년 전, 황무지나 다름없던 인천 송도에 컨테이너 두 동을 들여놓고 사업을 시작, 한국 바이오산업의 역사를 새로 썼다. 송도의 새로운 이웃이 되겠다며 삼바의 곁을 파고드는 롯바. 경쟁사의 행보를 지켜보는 삼바의 심경이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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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고나백/글 유경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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