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AI 기반 툰필터 '인기몰이'... 이미지 2천만장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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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AI 기반 툰필터 '인기몰이'... 이미지 2천만장 돌파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3.05.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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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사진 웹툰 작품 그림체로 변환
창작자 10인 작품 그림체로 변환 가능
부적절한 이미지 필터링에 자체기술 적용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네이버웹툰이 AI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해 선보인 '툰필터'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네이버웹툰은 툰필터 베타서비스 출시 일주일 만에 2000만장 이상 이미지를 생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툰필터는 원하는 사진을 좋아하는 웹툰 작품의 그림체로 변환시킬 수 있는 서비스다.

이달 12일 베타서비스를 출시했으며, 기획 취지에 공감한 10명의 창작자의 그림체를 시범적으로 적용했다.

'연애혁명' 232작가는 "창작자 입장에서 처음 툰필터 기획을 들었을 때 독자들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됐다"며 "지금은 작품 속 주연 캐릭터 그림체만 적용할 수 있지만 향후 다양한 캐릭터가 학습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툰필터는 한국어로만 이용 가능하지만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해외 웹툰 팬들에도 알려지며 이용자 유입이 증가했다. 모든 필터가 접속 대기 1만명을 넘길 만큼 화제가 됐다. 누적 이용자 중 8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러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순으로 이용자 비중이 높다.

이 밖에도 미국, 일본, 태국, 프랑스, 베트남, 이탈리아 등 총 30여 개 국가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네이버웹툰은 해외 이용자들의 반응을 고려해 툰필터 글로벌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툰필터 흥행은 네이버웹툰 앱 신규 이용자 수 증가로도 이어졌다. 툰필터 공개 이후 네이버웹툰 한국어 앱 일간 신규 이용자 수는 전주 동일 대비 최대 480% 증가했다.

부적절한 이미지 필터링에는 네이버웹툰이 자체 개발한 '엑스파이더 포 이미지'(Xpider for image) 기술을 활용했다. 엑스파이더는 도전만화, 캔버스 등 네이버웹툰의 아마추어 창작 공간에서 실제로 유해 콘텐츠 검수를 수행하고 있는 모델이다.

네이버웹툰은 창작 생태계를 지원하는 '웹툰위드'(WEBTOON With) 프로그램 일환으로 창작자와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실시간으로 웹툰 속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는 '웹툰미'(WebtoonMe)와 툰필터는 즐겁게 웹툰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네이버웹툰은 창작 효율을 높이고 창작자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술은 물론, 저작권 등 창작 생태계를 보호하는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콘텐츠와 기술을 결합하면 창작자 또는 웹툰 속 캐릭터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으로서 창작자에게 도움이 되고 웹툰 팬들에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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