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행복나눔기금' 300억 원 돌파... 사회공헌 활동 지속
상태바
SK하이닉스, '행복나눔기금' 300억 원 돌파... 사회공헌 활동 지속
  • 한정우 인턴기자
  • 승인 2023.05.17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복나눔기금’ 기부액 누적 300억 원 돌파
올해부터 정규 봉사단 기획 및 모집
각 사업부별 사회공헌 활동 진행 중
사진=SK하이닉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지역사회 내 다양한 취약계층을 돕고, 미래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꾸준히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 SK하이닉스는 ‘행복나눔기금’에 기탁한 누적 금액이 약 300억 원을 넘어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김경희 본부장,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사장, 박용근 이천CPR 부사장이 참석했다. 장기간 기부와 봉사를 실천한 회사 대표 구성원도 참석해 감사패를 받았다.

행복나눔기금은 SK하이닉스 구성원의 기부금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조성된다. 2011년 구성원 참여로 모은 약 9억 원의 기부금을 시작으로 올해 4월 말 기준 누적 후원 금액은 300억 원을 넘어섰다. 현재 1만 명 이상의 구성원이 참여하는 월 정기 기부액은 약 9000만 원이며, 기간과 금액 상관없이 상황에 맞춰 기부하는 수시 기부도 꾸준히 늘고 있다.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이천, 청주 등 지역 사회와 취약계층을 돕고, 정보통신기술(ICT) 사회안전망 구축 및 미래 인재 양성 등 6가지 사업에 쓰인다.

▲ 치매 노인,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방지하는 ‘행복GPS’ ▲ 지역사회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글로벌 ICT 인재 성장을 돕는 소프트웨어 교육 사업 ‘하인슈타인’ ▲ 독거노인에게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지원하는 ‘실버프렌드’ ▲ 결식 아동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행복도시락’ ▲ 아동·청소년에게 IT 창의융합 교구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복 IT STUDY LAB’ ▲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대상 예술 문화 참여 기회 확대 사업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가 이에 해당된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우직한 소가 천 리를 가듯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나눔 실천으로 13년 만에 300억 원을 달성해 매우 뜻깊다”며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를 행복하게 만들고자 하는 SK하이닉스의 철학과, 성금보다 더 값진 꾸준한 행보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동섭 SK하이닉스 대회협력 사장은 “회사는 행복나눔기금 외 엔지니어들의 다양한 재능 기부로 어린 인재들이 반도체에 호기심을 가지며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지금은 사업장이 있는 이천 청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지역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SK하이닉스는 행복나눔기금 조성 외에도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팬데믹 상황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봉사활동을 진행했고, 팬데믹 종식과 함께 일상이 회복되면서 오프라인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해졌다.

올해부터는 정규 봉사단 활동을 기획하고 구성원들의 지원을 받아 봉사단 모집까지 마쳤다.

이달 14일부터 시작된 ‘푸르메소셜팜’은 SK하이닉스와 푸르메재단이 함께 구성한 사업장으로 스마트 농장을 통해 발달장애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봉사활동이다. 푸르메소셜팜 봉사활동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푸르메소셜팜에서 연간 1500시간이 넘는 봉사 활동이 진행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지난달에는 도서관 부족 지역 아동센터 및 그룹 홈을 대상으로 책을 대여·배송하는 서비스 ‘하이브러리’가 시작됐다. 대상자는 매월 30권씩 무료로 책을 대여할 수 있고, ‘국민도서관 책꽂이’ 사이트에서 원하는 책 신청후 배송받을 수 있다. 현재는 40개 아동복지센터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100개소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 지원 사업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이달 26일 이천아트홀에서 프렌치 뮤지컬 갈라 콘서트 ‘히어로(HERO)’가 열릴 예정이다. 지역 화합, 소외계층 문화활동 지원을 취지로 이천문화재단과 진행하는 ‘하이컬처’ 행사다.

각 사업부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 중에 있다. 2017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이천P&T제조 봉사단’은 팬데믹 이전까지 이천 지역 6개 복지기관에서 돌봄, 간식, 김장 봉사 등을 진행해왔다. 팬데믹으로 대면이 어려웠던 지난달까지는 복지기관에 필요한 물품을 제작해서 전달하는 재능기부 형식의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봉사단은 내달부터 ‘온(溫)온(ON) 사회공헌 활동 봉사단’을 모집해 적극적인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대표 봉사동아리 ‘다솜바리’는 대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동아리는 160명이 넘는 구성원들이 소속돼 2006년부터 지체장애인 복지시설 ‘은혜의 집’과 청주 지역 다양한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달 말에는 SK하이닉스 대외협력 조직에서 주최한 바자회 ‘초심마켓’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바자회의 기증품은 온라인 경매, 재능기부 이벤트 등으로 판매됐다. 2019년 1000만 원을 시작으로 매년 구성원의 참여와 모금액이 늘어 올해는 2795만 원이 모였다.

모금액은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에 기부돼 치매어르신과 발달장애인 실종 방지를 위한 GPS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에 활용된다. 판매가 안된 물품은 이천지역 ‘이천지역자활센터 착한가게’에 기증되고 이곳에서 2차 기부로 이어진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